국힘 “박완주 제명 이후 특단의 조치 말하더니...개선 의지 있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실 보좌관이 성비위 의혹으로 인해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국회의원회관 이미지. 사진 =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실 보좌관이 성비위 의혹으로 인해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국회의원회관 이미지. 사진 =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보좌관이 국회 소속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앞서 당 주요 인사들의 성비위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바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위기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당 젠더폭력 신고상담센터에 해당 보좌관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신고됐다. 동료 여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 여성 보좌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었고, 신고를 접수한 민주당은 곧바로 윤리감찰단 조사를 진행해 해당 보좌관을 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성폭력이 또다시 터졌다. 개선의 의지가 있느냐”며 거세게 몰아붙이고 나섰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당내 성폭력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며 “과거 세 명의 광역단체장이 성폭력 문제로 직을 내려놓았고, 박완주 의원은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제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상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한 최강욱 의원은 당의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며 “지난달엔 송옥주 의원실 보좌진의 강제추행 혐의가 있었지만, 송 의원은 보름 가까이 인사조치를 하지 않았음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또 “얼마 전에는 불법 촬영을 저질렀던 유기홍 의원실의 비서관이 급수를 올려 복직했다가 논란이 되자 자진 사직했던 경험도 있다”며 “이같이 민주당 내에서 성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은 민주당의 개선 의지가 매우 낮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신 부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 제명 이후 ‘특단의 조치’를 말했다”면서 “그 특단의 조치가 무엇이었나? 어떤 대책이 마련되었고, 어떻게 실행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덧붙여 “민주당은 재발 방지 약속의 공허한 외침을 멈추고, 가해자는 제대로 징계하고 2차 가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민주당의 또다른 성폭력 뉴스를 보게 될까 우려하고 계신다. 민주당은 당내 발생한 성폭력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여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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