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아빠찬스' 논란 둥 쟁점 '산적'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사진=김주현 기자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사진=김주현 기자

이번 주부터 새 정부 내각을 이끌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해충돌'·'아빠찬스' 논란 등 자격논란을 비롯한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후보자들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이어 3일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4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6일에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11일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다만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비 논란으로 한 차례 파행됐다가 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한 후보자 청문회에선 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 시절 받은 19억여원 보수의 적정성과 통상산업부 관료 시절 서울 종로구 자택을 미국 기업 2곳에 임대한 데 대한 이해 충돌 논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을 주는 ‘덩어리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뒷받침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후보자 청문회에선 과거 재정경제부 근무 때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관여 의혹과 추경 편성 등 경제 현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자는 “자영업자에 코로나19 피해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고 세제·금융지원, 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통해 완전한 회복과 재도약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완화 등 광범위한 민생안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열리는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 참석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열리는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 참석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가 외국 도박사이트 운영업체에 근무했다는 의혹 등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후보자는 제주지사 재직 당시 개발 사업 관련 민간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호영 후보자는 두 자녀의 의대 편입학 관련 '아빠 찬스' 논란과 동창회 참석을 위한 외유성 미국 출장, 위장전입을 통한 농지 취득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후보자는 군대 면제·증여세 탈루·자녀의 아빠찬스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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