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생피해 등 고려 거리두기 조정안 18일 발표
전날에 비해 3만명 이상 늘어, 위중증 환자 313명

서울시 영등포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하루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16일 0시 기준으로 10만명에 달하는 9만4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에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방대본에 의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증가 속도도 가파르게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6만6천40명으로 전날(24만5천940명)보다 2만100명 늘었다.

이처럼 확진자와 재택치료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관리와 역학조사 등의 어려움이 대두되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이 16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에서 경기 2만7천954명, 서울 1만8천834명, 인천 5천8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2천605명(58.3%)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집계돼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치이며,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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