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만 3만3천252명 확진, 위중증 환자는 200명대
김총리, "위중증에 역량 집중하되 나머지 국민에도 적절한 의료서비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영향으로 연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5만명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영향으로 연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5만명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영향으로 연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5만명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3천926명 늘어 누적 123만9천2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196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5만명 선을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무증상·경증 환자 비중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방대본이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7만7천14명으로, 재택치료 체계 전환 첫날이었던 전날(17만4천177명)보다 3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재택치료자의 절반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3만9천865명, 서울 3만9천505명, 인천 9천32명 등 총 8만8천402명(49.9%)이다.

또, 전첼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확진자의 비중을 살펴 보면, 경기 1만7천925명, 서울 1만1천528명, 인천 3천74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3천193명(61.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역대 최다 확진 수치를 기록하는 곳이 많으며, 부산 3천7명, 대구 2천497명, 경남 2천186명, 경북 1천924명, 충남 1천585명, 전북 1천504명, 대전 1천422명, 광주 1천405명, 충북 1천156명, 전남 1천234명, 강원 1천83명, 울산 795명, 제주 474명, 세종 332명 등 총 2만604명(38.3%)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정도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1명으로 전날(282명)보다 11명 줄며 14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49명 나왔으며 전날보다 29명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7천1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57%다. 

어제부터 정부는 의료 역량을 고위험군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개편 시중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큰 틀의 (의료·방역체계)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이제 빈틈없는 실행과 보완이 남았다"면서 "위중한 분들 위주로 의료역량을 집중하되 나머지 분들에게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믿고 따라주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오미크론 상황에 맞게 위중한 분들에게 의료역량을 집중하되 나머지 국민들에게도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인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가능 의료기관 2천438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부는 참여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을 위한 동네 의료기관이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명단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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