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무용예술계열 비걸 김예리 ‘브레이킹’으로 올림픽 준비

호서예전...예술인들의 꿈과 비전이 실현되는 곳
현장경험과 노하우 겸비한 교수진들의 전문 교육

체력, 연습 등 자기관리 철저한 노력형 천재 
 음악에 몸을 맡긴채 본능적 감각으로 움직여
  
브레이킹...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교수, 심판, 플레이어 등 춤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직업군 창출
패션, 음악, 스포츠,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산업 파생 ‘전망’ 밝아

호서예전 실용무용예술계열 19학번 김예리. 사진=호서예전
호서예전 실용무용예술계열 19학번 김예리. 사진=호서예전

 

21세기는 예술적 감성과 유연한 사고로 사회와 인성을 변화시키는 창의적인 감성의 문화예술이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호서예전)는 예술인들의 꿈과 비전이 실현되는 곳이다.

이를 위해 ▲실용무용예술 ▲K-POP ▲실용음악예술 ▲뮤직프로덕션 ▲엔터테인먼트 ▲연기예술 ▲방송·성우연기 ▲공연기획제작▲모델연기예술 ▲방송영화제작 ▲사진예술 ▲유튜브제작 ▲VFX모션그래픽  ▲스포츠건강관리 ▲경찰경호 등 15개의 전문 계열을 운영하며 젊은 예술인들을 양성한다.

그 중심에서 실용무용예술계열은 국내 최초 비보이 그룹 ‘피플크루’의 멤버이자 빅뱅의 안무가 출신 김근서, 팝핀현준 등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교수진들이  스트릿댄스 실용무용 방송댄스 코레오그래피 등 창의성 높은 안무 교육을 실시한다.

스트릿댄스과정은 힙합, 걸스힙합, 팝핑, 비보이/비걸, 락킹, 왁킹, 크럼프, 하우스 등 학생 개인별 능력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운다.

실용무용과정은 보깅 밸리댄스 재즈댄스소울댄스 컨템포러리 아프로댄스 등 다양한 춤사위를 개성 넘치게 연출하는 미래지향적인 예술인을 길러낸다. 특히 학사편입 등 진학까지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방송댄스과정은 개인별 맞춤 레슨을 통해 방송댄스 커버댄스 등의 차별화된 실기 교육을 실시한다. 불후의 명곡, SBS 가요대전, 현아크루, BTS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백업으로도 참여한다.

코오그래피과정은 전반적인 댄스공연기획을 비롯해 행사기획, 공연엔터테인먼트 진출을 목적으로 얼반 걸리쉬 케이팝코레오 등의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실용무용예술계열은 졸업 후 무용지도자, 유아무용지도사, 필라테스, 공연기획전문가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국립·시립·방송국 무용단, 연극·뮤지컬 배우 및 대학교수, 댄스강사, 평론가 등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이 계열 15학번 출신 박정은 졸업생은 SBS ‘K팝스타’ 시즌1 당시 환상적인 춤 실력으로 양현석·박진영의 극찬을 받으며 Mnet ‘댄싱9’ 시즌2에 도전했다. 이 무대에서 스트릿댄스의 일종인 락킹을 파워풀하게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박정은양은 순천향대학교 석사과정 수료 후 박사과정을 준비하며 송호대학교 공연it과  무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2021년 한 해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학교를 빛낸 학생들에게 ‘올해의 호서인상’을 수여했다. 실용무용예술계열 김예리 학생(앞줄 우측여섯번째)은 이날 호서인상을 수상했다. 시상 후 학교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2021년 한 해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학교를 빛낸 학생들에게 ‘올해의 호서인상’을 수여했다. 실용무용예술계열 김예리 학생(앞줄 우측여섯번째)은 이날 호서인상을 수상했다. 시상 후 학교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실용무용예술계열 19학번 김예리 “한계를 모르는 대한민국 대표 비걸”

호서예전 실용무용예술계열 19학번 김예리 학생은 현재 갬블러크루 소속 비걸이자 안무가 YELL로 활동 중이다.

2018 유스올림픽(14∼18세 이하 청소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 YGX팀 소속 스우파 예리로 독보적인 활약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1년 브레이킹K 파이널’ 비걸 부문에서 우승했고, 비보이 부문에서는 서울호서예전 실용무용예술계열 최승빈(Heady)교수가 2위를 차지하며 학교 위상을 높였다. 이들은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브레이킹은 강렬한 힙합 비트에 맞춰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이는 고난도의 춤으로 ‘비보잉’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예리는 외고 진학을 고려할 정도로 머리가 좋고 성적도 뛰어났지만 춤에 대한 재능을 파악한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소 늦은 나이인 중3 때부터 정식으로 춤을 배웠다. 이는 예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예리의 어머니는 딸의 대학 입학을 앞두고 김근서 교수와 상담을 통해 호서예전 실용무용예술계열을 선택했다. 예리는 이곳에서 교수들의 철저한 지도와 스스로의 무한 노력에 힘입어 국가대표 비걸로 폭풍 성장했다.

청각장애를 안고 있는 예리는 귀 대신 온몸으로 비트를 느끼는 노력형 천재로 체력관리는 물론 식이요법 등 자기관리에 완벽하다. 다양한 춤의 스킬을 배우고 익히는 자신만의 루틴(routine)에 철저해 음악이 흐르면 본능적인 감각으로 동작을 표현하는 시대의 춤꾼이다.

뼈를 깍는 노력과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 교수의 지도와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이 오늘날 김예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성장한 예리는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올 중국에서 개최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리는 “브레이킹은 음악에 몸을 맡겨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동작을 표현할수 있어 매우 경이롭다”며 “브레이킹이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도록 몸이 부서져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비보이 그룹 ‘피플크루’의 멤버이자 빅뱅의 안무가 출신인 실용무용예술계열 김근서 교수. 사진=본인
국내 최초 비보이 그룹 ‘피플크루’의 멤버이자 빅뱅의 안무가 출신인 실용무용예술계열 김근서 교수. 사진=본인

◆브레이킹... 다양한 직업군 창출과 관련 산업 파생, 문화예술과 스포츠로 '각광'

브레이킹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코치, 코칭스탭. 트레이닝 전략분석가 등 관련 직업군과 패션, 음악, 스포츠,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산업이 파생될 예정으로 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실용무용예술계열 김근서 교수는 이 십여 년 전 브레이킹이 낯설었던 시절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연 및 안무를 맡을 정도로 이 분야의 실력자다. 현재 호서예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현역에서도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대회가 열릴 정도로 브레이킹의 열기가 뜨겁고 관련 산업도 더욱 번창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도 졸업 후 대형기획사나 학원, 국립·시립·방송국 무용단의 안무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호서예전은 학생들이 교수, 심판, 플레이어 등 춤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업군에 진출하도록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커리큘럼을 구축해 미래의 길을 열어준다”며 조력자로서 학교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춤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을 때 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직업 선택의 폭”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이 전무 했던 시절 김연아 선수의 부모는 모든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고 그녀의 꿈을 키웠다. 그 결과 피겨스케이팅의 새 문화가 정착됐고 관련 산업이 생겨났다”며 “예리 같은 학생이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면 이 분야에서도 큰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토대로 우리 학생들의 활동영역도 매우 광범위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 뒤에는 오랜세월 피나는 노력과 지원, 자기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서 교수는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브레이킹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중국의 경우 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양적 물적 지원이 굉장하다”며 “브레이킹은 문화예술, 스포츠 두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김예리는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올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호서인상 수상 후 모습. 사진=원금희 기자
김예리는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올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호서인상 수상 후 모습.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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