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교섭 승리·비정규직 철폐,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끝내겠다며 내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끝내겠다며 내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끝내겠다며 내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이같이 밝히며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내모는 교육 당국 규탄한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교육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예산삭감을 이유로 최소한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인상을 당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교육재정 증가로 최대 예산 호황인 상태임에도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뿐 아니라 학교 비정규직 차별, 격차 해소에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회 불평등 해소, 비정규직 차별 해소,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 공무직 법제화, 2021년 집단임금교섭 승리”를 요구한다며 지난달 20일 하루 총파업 역대 최대 참가인원 5만명 참가라는 위력적 총파업을 성사시킴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 해소의 염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이후 진행된 교섭에서 교육 당국은 국가인원위원회와 공무직위원회의 공무직 노동자 처우 개선 권고안마저 무시하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2차 파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무책임한 교섭행태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 해소의지 없는 교육 당국을 규탄하며 전국 시·도 교육청에 삭발 투쟁을 포함한 농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대회의는 학교 현장에서는 정규직과의 차별뿐 아니라, 직업암과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급식노동자들의 문제. 매년 재계약 위험에 시달리는 강사 직군의 고용안정 문제, 압축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돌봄전담사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지역별·의제별 파업 및 결의대회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의제별 결의대회 및 파업을 시작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과 고용불안 현실을 계속 외면한다면 12월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