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노동자들, 정부 지원 촉구

지난 5일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주유소에 20대가 넘는 화물차가 요소수 주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화물연대
지난 5일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주유소에 20대가 넘는 화물차가 요소수 주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화물연대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물노동자들이 정부에 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화물노동자의 생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요소수 수급대책과 화물노동자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요소수는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의 운행에 필수적인 자동차 소모품이다.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안전한 성분으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상당수의 화물차와 승용차가 사용한다. 특히 디젤 차량 비율이 높은 화물차 중 요소수 사용 비율이 높다. 국내 요소수의 원료는 97% 가까이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과 호주와의 무역 갈등으로 요소수 가격이 이전보다 배 이상으로 뛰고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정부는 급하게 관련 부처의 대책회의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요소수는 현재 1~2개월 정도의 여유분이 국내에 남아있으며 그 시간 안에 중국 외의 수입대체선 검토, 중국 세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한 협조 요청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에 화물연대는 “정부의 수준 미달의 대책과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에 보호대책을 시급하다며 다음과 같이 화물연대의 요구를 반영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인한 매점매석 규제와 처벌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화물노동자 전가 거부 △요소수 부족으로 화물차 운행이 중지된 화물노동자 구제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요소수 품귀현상을 빌미로 삼아 화물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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