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9억7,500만 원 지원…제2의 도약 성과, 개선점 논의

동대문구가 법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보듬누리 사업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일대일 결연대상자를 방문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청

 

동대문구의 보듬누리사업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최근 14개 동에서 각각 회의를 개최하고, 복지정책과 주관의 전체적인 토론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했다. 

보듬누리사업은 구 직원들과 일반인, 민간단체 등이 소외계층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희망결연프로젝트’와 14개 동에서 각각 꾸려져 특화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는 ‘동 희망복지위원회’로 구성된다.

‘희망결연프로젝트’로 구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 3,312명이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안부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년 간 79억2,400만 원에 달하는 현금, 물품, 재능기부를 제공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14개 동의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년여 동안 20억5,100만 원을 모금했고, 19억710만 원을 지원했다. 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1,594명은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 이‧미용 서비스, 반찬 지원, 세탁 서비스, 홑몸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목욕쿠폰지원, 음료 배달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또,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2억7,500만 원을 모금하고, 다양한 사업 139개를 진행하며 3억7,5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결성된 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을 발굴하고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가며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식사, 밑반찬 지원 사업을 큰 성과로 꼽았다. 반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하던 지원 사업이 위축되어 아쉽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구는 민간협력사업 확대, 협약기관 및 협약내용 정비, 희망복지위원 예우 강화, 동 복지대학 운영, 보듬누리 10주년 성과보고회, 참여자 사기진작, 밴드·카톡방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반영해 2021년 보듬누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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