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휘발유와 경유 등 각종 유류에 적용하는 탄력세율 범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30%인 유류세 탄력세율 범위를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했다.정부가 조정할 수 있는 유류세율 한도 30%를 50%로 확대해 유류세 인하 폭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유류세 인하 폭을 50%까지 늘려야 기름값을 1천800원대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높이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27일 한국은행은 발표한 ‘이슈 모니터링-최근 물가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모든 기업은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대다수 기업들(86%)은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전국 5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이미 반영한 기업도 69%에 달했다. 이 중
한국전력공사가 7월1일부터 1㎾h당 5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은 27일 연료비조정단가의 분기 조정폭(±3원/kWh)을 연간 조정폭(±5원/kWh) 범위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7~9월분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동제 단가를 5원/kWh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3·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유가 등 연료비 상승 영향으로 33.6원/kWh으로 산정됐다.하지만 한전은 기존 제도에 맞춰 분기 조정폭 규정을 적용해 3원/kWh 인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최저임금을 1만890원(18.9%)으로 인상할 경우 최대 34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특히 종사자 5인 이하 영세사업장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최대 7만1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890원으로 인상할
앞으로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가 2시간 이상 끊기면 통신사가 10배를 배상해야 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요 통신사(SKT·SKB·KT· LGU+) 이용약관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재 이용약관은 연속 3시간(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서비스 중단 시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6배, 이동전화 분야는 8배 상당의 금액을 배상하도록 규정돼 있다.약관 변경으로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이 연속 2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해당 서비스 장애시간 요금의 10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73조원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1분기 공공계약은 20조2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민간은 52조9천억원(14.1%↑)을 기록해 7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공종별로는 토목은 23조3천억원(19.6%↑), 건축은 49조7천억원(7.0%↑)을 기록했다.기업 순위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7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 51~100위 기업 5조원(14.1% 증가), 101~300위 기업 7조5천억원(21.7% 증가), 301~1,000위
시개발사업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간참여자의 이익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이 22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개발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처럼 민간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윤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특히 법 시행 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일지라도 다시 공모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민·관 협력 사업 형태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고 활용 영역도 넓어지는 등 보편화하면서 인권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어 국가인권위원회가 AI 인권침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인권위는 22일 발간한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개발·활용과 관련해 국민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과 세부 규정, 감독체계, 피해 구제 방안 등을 갖춘 강제성 있는 법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인공지능에 따른 편향과 차별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합성 기술을 이용한 감시, 인격 침해 ▲인공지능 판단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인공지능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방과후강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중 한 번도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1인당 200만원씩 지원된다.고용노동부는 그간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차 지원금 신규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부는 소득감소 요건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 모든 심사가 완료된 8월말께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이번 신규 신청은 지난해 10~11월 중 고용보험(근로자)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이 기간
정부가 정비사업 추진시 필수 비용을 반영하고 자재값 상승 항목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21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앞으로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행 분양가 상한제에 따르면 분양가는 땅값과 공사비에 건설사 적정이윤을 더해 정해진다.정부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분양가가 1.5%~최대 4%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구체적으로는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와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이자
우리나라 고용의 질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령층 여성의 고용의 질이 가장 취약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한국의 고용의 질 평가’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고용의 양(취업자 수)은 올해 4월 기준 102.1에 이르지만, 고용의 질(지수)은 99.2로 100을 넘지 못했다.연구진이 제시한 좋은 일자리는 ‘계약기간의 정함이 없어 고용이 안정적이고, 근로시간이 충분하며, 실직위험이 낮은 부문의 일자리’로 정의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체 노동자
정부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소폭 인상하는 임대인에 대해 혜택을 늘리고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서민 임차인에 대해 버팀목 전세대출의 보증금과 대출한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새 정부 첫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올해 8월부터 2년전 임대차 2법에 따라 임대료를 5% 이하로 인상한 전세계약들이 순차적으로 만료되고 가을철 계절 수요도 중첩됨에 따라 이사를 앞둔 임차인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
정부가 7월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휘발유·경유·LPG부탄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3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정부는 연비 L당 10㎞로 하루 40㎞를 휘발유 차량으로 주행하는 사람의 경우 유류세를
정부가 정년 연장·폐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20일 기획재정부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할 과제 중 하나로 '고령자 정년 연장·폐지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제시했다.정부는 관계부처, 연구기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인구대응TF를 통해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비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4대분야의 인구문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정년 연장·폐지는 경제활동인구 확충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22%로 낮추기로 했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올해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공시가 14억원으로 끌어올려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경제 운용의 중심을 정부에서 민간·기업·시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제시했다. 자유와 공정, 혁신, 연대라는 4대 기조하에 시장경제를 복원해 저성장을 극복하고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현재 4단계인 법인세 과표구간을 단순화하고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과 임시근로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천명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특히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5만9천명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절반가량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이어 50대(23만9천명), 20대(18만5천명), 40대(3만6천명), 30대(6천명) 순이다.업종별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천명), 공공행정(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2년 IMD 국가경쟁력 연감'에서 한국이 평가 대상 63개국 중 27위를 기록해, 지난해(23위)보다 4단계 하락했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 평가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내려간 것은 2018년(2017년 29위→2018년 27위) 이후 4년 만이다.한국은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29개국 중에서는 작년보다 1계단 내려간 9위를 차지했다.'30-50클럽'(1인당 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7개국 가운데는 프랑스(28위)·일본(34위)·이탈리아(41위)보
대통령 주재로 중요 규제혁신 사안을 결정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가 신설된다.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 규제혁신의 최고 결정 기구로서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의장은 대통령이, 부의장은 국무총리가 각각 맡는다. 한 총리는 "중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규제 개선에 피규제자와 현장의 입장을 더욱
내달부터 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된다. 가스비에 이어 전기세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어서 갈수록 서민경제가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에 따르면 기준원료비와 함께 원료비를 구성하는 정산단가가 내달부터 이같이 인상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정산단가는 지난 5월
중소기업들은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납품단가 연동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기업 209개를 대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5월)'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가 가장 효과적(67%)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기업간 자율합의(19.5%),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11.5%) 순으로 응답했다.납품단가연동제의 바람직한 추진방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