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을 감지·경고하는 등 안전운행을 돕는 차량용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은 탐승자의 안전운행 뿐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 유지 기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차량이 헬스케어 공간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1억8000만달러다. 2021년부터 연평균 32% 성장해 2027년 100억8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차량용 헬스케어 시장은 우선 운전자가 졸음, 건강이상 등으로 운전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주택건설업자, 민간임대사업자, 다주택자, 투기세력 등의 민원 해결에 집중됐을 뿐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방향이 아니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안에는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민간임대사업자 양도세·종부세 지원 ▲분양가상한제 거주의무 및 공사비 인상기준 완화 ▲종부세 완화 등이 담겼다.임대인 세금 감면 치중...투기세력에 '꽃길' 폐기 정책 정부는 우선 8월 이후 계약갱신권 만료에 따른 전월세 가격 폭등의 위기감을 강조하
내년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지 않고 단일 금액이 적용된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을 공약한 바 있지만 내년 적용은 무산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2023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됐다"고 17일 밝혔다.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총 27명의 위원 중 반대 16표, 찬성 11표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은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재계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보수정부들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 질서를 세운다) 정책 재탕으로는 현재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방향부터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16일 ▲법인세 최고세율 22%로 인하 ▲투자상생협력촉진세 폐지 ▲법인의 이중과세 해소 위한 국내외 유보소득 배당 조세체계 개선 등을 담은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재계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민간 중심 경제정책에 대
코로나19와 맞물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한국은 내년 초 경기 회복세를 탈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등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7%, 2023년 2.5%로 완만하면서 느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OECD에 따르면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상승, 예상보다 높은 금리인상 등은 내수시장의 하방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주요 소비자
지난 해 30대 재벌 사내유보금 및 투기부동산 시가액이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벌들은 막대한 영업이익을 역대급 배당금 잔치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내유보금과 부당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대 재벌 투자부동산 시가 1천조원 '육박' 노동당이 9일 발표한 ‘2022년 재벌사내유보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5대 재벌 사내유보금(삼성 304조4063억원·SK 139조4345억원·현대자동차 160조9371억원·LG 65조9231억원·롯데 56조9072억원)은 총 727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근 메타버스, AR(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험형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앱·플랫폼 또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메타버스의 활용분야가 비대면 회의, 송년회 등 업무영역 뿐 아니라 가구, 문구 등 다양한 제품의 쇼핑영역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메타버스가 실생활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메타버스를 활용한 쇼핑앱 등을 통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실제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최근 재계가 1000조원 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 5년간 30만명대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450조원, SK는 247조원, 현대자동차그룹 63조원, LG그룹 106조원을 향후 5년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포스코도 53조원(국내 33조원)을, GS는 21조원을, 한화는 37조6000억원(국내 20조원)을, 현대중공업그룹은 21조원을, 신세계그룹이 20조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이들 기업들의 투자액수만 해도 1000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재계의 대규모 투자 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2주 넘게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앞질렀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48원 오른 2003.0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37원 오른 2004.22원으로 집계됐다.경유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이달 11일(1947.59원)부터 휘발유 가격(1946.11원)을 역전했다.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 1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를 봉쇄하자 우리 기업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이후 매출·수출액 감소와 생산비용·제품가격 상승 등의 변화를 겪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투자, 거래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 기업의 73.8%는 중국의 도시 봉쇄가 기업 경영환경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는 '중국 내에
정부가 전력시장가격 급등 사태에 대응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지급하는 전력 도매가격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력시장에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내달 13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정부는 한전의 역대급 적자를 줄이려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물가 상승 압박에 우회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산업부는 긴급정산상한가격제에 대해 “국제 연료 가격 급등 등에 따라 전력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한시적으로 평시 수준의
최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사무실 출근이 늘면서 저조했던 화장품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호황인 화장품 시장 분위기와 달리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이는 색조화장품의 마진율이 높지 않은 까닭이다.정부가 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억눌린 수요 폭발로 엔데믹 특수로 꼽히는 색조화장품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를 제외한 눈 위주로 화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야외에서 얼굴을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억눌렸던 화장품 보복소비
2년 계약갱신청구권과 5% 가격 상한제를 통해 전세 재계약한 아파트를 재갱신하려면 20% 오른 전셋값으로 계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부동산R114랩스 시세 조사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2020년 7월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전셋값 평균 상승률은 27.69%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은 ▲경기 32.98% ▲인천 32.77% ▲충북 30.64% ▲대전 28.29% ▲경남 26.69% ▲서울 26.66% 등의 순으로 높았다.반면 ▲전남(1.92%) ▲광주(10.77%) ▲대구(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경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상장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따르면 두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모두 325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28억1000만원)보다 42.5% 올랐다.이들 경매사의 1분기 미술품 판매 합계는 182억2000만원, 미술품 경매 수수료 수입은 122억8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회사별로 보면 서울옥션은 1분기 매출액이 21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억9000만원으로 1
원희룡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안에 250만 가격+a의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취임행사에서 원 장관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통해 집이 신분이 되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타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새 정부가 추진할 큰 틀의 국토·교통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의 목표는 주거 안정과 미래 혁신"이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념을 앞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식량 가격이 치솟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한 데 이어 인도도 밀 수출을 중단키로 해 식용유대란에 이어 ‘밀가루대란’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여기에 경유 가격도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치솟으며 그야말로 물가대란 충격이 덮칠 전망이다.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밀가루·경유 가격 안정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인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에 한국은 가계부채 비율과 증가 속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고 취업난 또한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MZ세대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MZ세대 보복소비·보복여행 빗장 풀렸다2년 1개월 만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일상 회복을 앞두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위축을 보상 심리로 자기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보복소비와 보복여행으로
수익성 논란 속에 있던 쿠팡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폭을 개선했다.12일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약 6조5718억원)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쿠팡의 이번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지난해 4분기(50억7669만달러) 실적을 넘어섰다. 영업적자는 2억570만달러(약 262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당기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642억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억9503만달러) 보다 29.1% 줄었다. 전분기
공공요금인 도시가스요금을 책정하는 서울시가 가스요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도시가스회사 경비가 제대로 집행됐는지 관리감독하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가스요금 산정은 서울시가 하고, 민간기업은 서울시가 만들어준 산정기준의 형식을 빌려 시민들로부터 요금을 걷어들여 자기들 배 불리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년 3~6월 사이 전문 회계법인에 용역을 맡겨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서울지역 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86만5000명 늘어 200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다만 절반 가까이는 고령층 취업자가 차지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7만8000명으로 전년 4월과 비교하면 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60세 이상(42만4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용률은 62.1%로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4%로 지난해보다 2.2% 늘었고, 65세 이상 고용률은 36.6%로 전년 대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