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약 25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은 169억7000만 달러나 축소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 달러(약 32조4122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는 4175000만 달러를 달성한 데 비해 169억7000만 달러나 축소됐다.상반기 수출은 355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같은 기간 상반기 수입은 335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5.0%(460원) 오른 96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종 확정액을 이같이 밝혔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월 환산하면 월 노동시간을 209시간으로 잡았을 때 201만580원이다. 이는 업종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6월29일 전원회의에서 결정한대로 그대로 확정됐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달 연속 전년대비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1998년 10~11월 이후 23년8개월만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그러나 현재의 고물가현상은 우크라이나전과 세계 각국의 식량안보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을 조정하거나 고물가에 타격이 극심한 취약계층에
대(對) 아시아 반도체 의존도 축소 및 역내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한 서방(미국 및 EU) 국가들의 공격적인 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메모리 분야의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서방국가로의 협력업체 진출시도 지원 등 전략적인 반도체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29일 발표한 ‘KIET 산업경제-반도체 지정학 변화와 한국의 진로’에서 “서방 세계는 중국을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등 아시아 의존도를 축소하고 기술 패권
오는 2학기에도 전국 유·초·중·고에서 정상 등교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2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학생들은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등교해야 한다.다만 1학기에는 권고·실시됐던 등교 전 선제검사는 2학기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개학 후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2개를 지급한다. 확진된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시도교
정부가 4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영업 규제 완화에 대한 규제심판회의를 연다.이날 오후 국무조정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찬성·반대 의견을 듣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견 수렴 목적으로 개최되며,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대형마트 측에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중소상인 측에선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이 참석해 각각 소비자 편익 증진 등과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정부에서는 대형마트와 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4일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와 바닥 소음 기준을 강화한 제도를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아파트 바닥 모형을 만들어 실험실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를 다 짓고 난 뒤 전체 세대의 2∼5%를 무작위로 골라 검사하는 사후 확인제로 바뀐다.법 개정의 단초가 된 지난 2019년 5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현행 사전인정제도로 검증된 191가구 중 184가구(96%)는 기존 인정 등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
지난달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놓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낮은 의료수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긴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사인력은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한두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대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정부가 내세운 과학방역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자 이번에는 ‘표적방역’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표적방역도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중증·치명률 관리 조처에 불과해 획기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을 시행하는 대신 중증화·치명률 등을 분석해 고위험군에 방역 대응을 집중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시설 등 방역 관리 강화와 4차 접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연령층·기저질환자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제도 실효성이 낮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3일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일 KDI 정책포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지 이유로 기업규모만을 기준으로 특정 업종에서 생산활동을 제한하는 제도로서 의도치 않게 경제 전반의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10년간의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적합업종제가 대기업의 생산성과 고용활동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배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별소비세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물가 안정, 유가 상승 대응 등 필요한 경우 세율을 30% 내로 인하하는 '탄력세율'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20% 인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고 유류세 인하 기간을 7월까지 연장했다. 배준영 의원은 "
코로나19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에 보다 더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 중 저소득층이 가장 비율이 높았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가 취약계층 직장 유지율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감소율을 전체 실직자 대비로 환산한 결과 저소득층 실직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탓에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위소득층은 실직자 10명 가운데 약 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등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일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민병덕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건을 내일 규제심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에 명확히 기재돼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제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정인대 자영업자소상공인중앙회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경제주체”라며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움직임은 코로나19에 설상가상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대해 국민의 98%는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 발표에 앞서, 정부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의 의견수렴이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의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이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해 교육주체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 7만3120명, 교직원 3만7534명, 시민 1만4382명, 대학생 3882명, 초등학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등 당선자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1억으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7억의 6배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17명), 서울 구청장(25명), 경기 기초단체장(31명) 등 당선자 73명의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조사자료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이며 소속정당은 국민의힘 53명, 더불어민주당 20명이다.조사결과 광역단체장 23억, 서울기초단체장 38억,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3일 신규 확진자수가 12만명에 육박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만9922명 으로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월15일(12만5천821명)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65명→8만5303명→8만1989명→7만3582명→4만4689명→11만1789명→11만9922명의 증감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6.3% 오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8.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선 후 지난 5월 5.4%, 6월 6.0%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한 건 1998년 10월(7.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한다.초대 경찰국장으로는 비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과장으로는 행안부·사법고시·경찰대 출신 인사 등이 각각 배치됐다.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경찰국 신설과 더불어 행정안전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도 시행된다.한편 경찰국 신설은 초유의 전국 경
경력사원 채용 시 호봉을 정하면서 전 직장의 규모가 작거나 비정규직이었다는 이유로 근무경력에서 제외한 것은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1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냉난방 설비 관리 등 업무를 맡은 A씨가 공단을 상대로 낸 호봉 결정 관련 차별 진정에서 공단이 호봉을 정하는 과정에서 직원 70명 규모의 민간사업장에서 22년간 유사한 일을 한 경력과 공공기관에서 기간제 직원으로 1년 6개월간 일한 경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공단의 기준에 따르면 100인 미만 민간사업장 근무경력과 공공기관 비정규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측정 결과 모두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안전 검증 결과'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선풍기 20개(목선풍기 9대, 손선풍기 11대)에 대한 전자파 측정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정부 측정 결과 이들 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제품별로 국제 권고 인체보호기준의 2.2∼37% 수준이었다.측정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IEC 62233)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 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