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자동차 등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차를 확대하고 내연기관차 조기폐차 및 지속 이용 시 패널티 부과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문효동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수송 부문의 2050 탄소 중립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내연기관차 운행은 대기질 악화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오염자부담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내연기관차가 유지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부연구위원은 “경유차보다 휘발유차가 온실가스 배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다.정부는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에서 30%로 낮췄다. 대신 주거환경 비중은 종전 15%에서 30%로 2배 높이고 설비 노후도 비중은 종전 25%에서 30%로 상향했다.구조안전에 큰 문제는 없더라도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층간소음이 심해 주민 불편과 갈등이 큰 아파트 또는 배관 누수·고장,
지난해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총 가구수 2144만8천가구 중 1인가구는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4%까지 올라갔다.전체 가구 가운데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2015년까지만 해도 27.2%%에 그쳤던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9.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원을 제품으로 제조해 사용·폐기하는 선형경제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 지 오래다. 이러한 선형경제가 자원 부족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폐기물 발생 등 환경 문제를 일으켜 지구의 멸망을 앞당길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에 순환경제는 산업 경제를 장악해 온 ‘채취-제조-폐기’라는 모델을 대체할 최선의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도 한정적인 에너지와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장과 번영을 이루기 위해선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세계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원리금상환비율(DSR)이 1%포인트(p) 상승하면 가계소비는 평균적으로 0.37%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간한 '금리상승 시 소비감소의 이질적 효과-가계 특성별 미시자료를 이용한 소비제약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DSR 상승에 따른 소비감소 효과는 가계 특성별로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DSR이란 가구소득 대비 채무에 대한 원리금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DSR이 1%p 상승하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감소했다.DSR 상승은
한국 기업이 법인세제상 미국 기업보다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인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이 2018년 트럼프 정부의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 통과로 법인세율을소는 낮춘 반면 한국은 법인세율을 인상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세율을 21%로 낮추고 과표 구간을 단일화했다. 같은 해 한국은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하고 과표구간을 3개에서 4개로 늘렸다. 대한상의가 최근 10년 간 양국 기업의 법인세 과세 전후 순이익을 비교한 결과 특히 법인세율 변동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으로 건설현장의 피해가 확대되자 건설업계가 화물연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업계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리적인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115개 건설사 현장 1349곳 중 785곳(58.2%)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각 건설현장별·업종별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된 바 없다.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 중이다
정부의 2022년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법인세 인하의 혜택은 100여 개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법인세 인하로 인한 낙수효과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과세표준별 법인세 결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과세표준이 3천억원을 초과한 법인은 103개였고, 이들의 소득금액은 120조2743억원으로 전체 중 32.1%에 달한다. 또한 총부담세액은 24조7186억원으로 전체 중 41%를 차지했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
유통기한제가 38년 만에 폐지되고 내년 1월부터 소비기한제가 실시된다,.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하면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한다. 그동안 쓰여왔던 유통기한은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팔아도 되는’ 기간이었다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섭취가 가능한 ‘먹을 수 있는 기간’인 것이다.이에 소비기한은 기존의 유통기한보다 더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품목별 참고값은 두부 23일, 과자 81일, 과채주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환 관련 제정입법안이 자칫 ‘구조조정지원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지원·노동 배제 전환지원법 졸속처리 반대한다”며 “정의로운 전환법 입법하라”고 촉구했다.현재 국회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산업전환시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안’,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에 관한 법률안’, 등 3개의 법안이 국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 우려 등으로 내년 가계소비가 부진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에 따르면 응답자 과반(56.2%)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상위 20%인 소득5분위만 소비지출이 증가(0.8%)하고 나머지 소득1~4분위(하위 80%)는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내년도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활동의 양·질적 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감소', '불황 보상 소비’ 등이 내년도 소비자 트렌드로 전망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금융경영브리프-2023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서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소는 우선 “코로나19와 경기 둔화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소비자에게 소구하려면 소비자 트렌드 변화를 마케팅 등 대(對) 소비자 전략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고
대전시가 내년 1월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정책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불거졌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요구가 다른 지자체로 번질 시 의무 해제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전시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오는 15일까지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4일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중대본 회의체에서 합의에 따라 정해진 의사결정 원칙"이라며 반대
우리나라가 올해 680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연간 수출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무역적자 속에서도 한국은 올해 68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우리나라 무역 적자액(1~11월 누적)은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무역 적자 기록 또한 25년만의 일이다.그럼에도 올 상반기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우
지난해 한국 남녀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992년 이후 30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4일 OECD의 ‘2021년 성별 임금격차’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31.1%로 1위다.이스라엘(24.3%), 일본(22.1%), 라트비아(19.8%), 에스토니아(19.6%), 미국(16.9%), 영국(14.3%), 독일(14.2%), 프랑스(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해당통계에 포함된 1992년 이후 쭉 1위를 기록
편의점주들이 안전한 편의점 근무환경을 요구하고 나섰다.2일 한국편의점네트워크는 “또 다시 편의점내 폭행사건이 일어났다”며 “후보 시절부터 민생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에게 안전하게 근무할 권리를 달라”고 촉구했다.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막 대한 손님이 “자신에게 반말로 응대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폭행했다. 이에 직원은 직원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8486건
국제노동변호사 네트워크(ILAW)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고, 안전운임제의 지속 및 확대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금속노조·공공운수·서비스연맹은 ILAW가 대한민국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고 안전운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윤 대통령에게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ILAW는 서한에서 “화물연대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안전운임제 확대 법안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히 더 우려되는 것은, 복귀 의무를 불이행하는 경우, 이들이 자격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교란이 주요국들의 에너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과 함께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달 28일 발간한 ‘경제안보 시대, 새로운 에너지 공급망의 구축’ 보고서에서 “화석연료의 안정적 조달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전환 관점에서는 향후 에너지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아세안 주요국도 교통 및 식음료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 보조금 지급, TF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오늘의 세계경제-글로벌 물가상승에 대한 아세안 주요국의 대응과 시사점’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국의 최근 국가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7.7%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제유가와 세계 식량가격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인건비 상승의 대내적 요인이
12월 접어들며 갑작스럽게 한파가 닥쳐오면서 난방 수요가 늘어 가스비 폭탄이 예상된다. 가정용·상업용 가스요금이 6개월 새 10%대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가정용 가스 요금은 지난 10월 1Mcal(메가칼로리)당 89.88원까지 올랐다. 지난 4월에는 기존 1Mcal당 65.23원에서 66.98원으로 인상됐고, 7월에는 74.49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음식점, 미용실, 숙박시설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1 가스요금도 지난 10월 16.60원에서 19.32원으로 올랐다. 목욕탕, 쓰레기 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영업용2 가스요금은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