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CO₂) 포집기술 도입 시 공정 특성을 반영한 기업 규제 개선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와 환경부는 16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박현 포스코 전무, 윤석현 현대자동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열고 환경규제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우선 기업들은 CO₂포집기술을 적용할 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배출 농도 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별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한 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하려 해도
전기·가스요금이 내년에 올해 인상분의 약 2배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한국전력공사는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했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올해 전기요금은 4월·7월·10월 세 차레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이 인상됐다.내년 인상 예정인 전기요금은 항목별로 kWh당 기준연료비 45.3원, 기후환경요금 1.3원, 연료비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와 관련해 (의무)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며 점진적·단계적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 전문가 토론회에서 "마지막 남은 사회 대응인 마스크도 일정하게 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임 단장은 "조정의 기본 방향은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법적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의무 조정 시점을 판단하는 평가지표로는 ▲신규 확진
금융위원회가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되지 않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이들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담대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부, 기재부와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내년 전국 표준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5.92%, 5.95% 하락한다.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국토교통부는 14일 2023년 1월1일 기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 토지와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또 공시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5.92%,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앞으로 메타버스 기술과 산업이 삶의 효율성 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14일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개최된 ‘2022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 토크쇼에서 “메타버스 산업이 3비전과 가능성을 추구하는 단계를 넘어서 이제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일과 교육,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5월 메타버스 기업들의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의 생태
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수출입컨테이너와 시멘트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으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16일 만에 종료했다.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일몰 폐지와 적용대상 확대 등 논의를 약속한 당정은 화물연대가 파업 돌입하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2일에서야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불가 등을 내걸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촉발시켰다.화물연대
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기금을 조성해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을 현재 2곳에서 5년 뒤 3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건물 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정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임현지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건물 부문의 2050 탄소 중립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유인책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또 공공건축물 지원에만 예산이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임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그린리모델링은 연간 연면적의 0.4%(주거 0.2%, 상업 0.7%) 수준에 불과하다. 그린리모델링지원사업 승인 기준으로는 공공 건축물
주 52시간제 유연화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등을 담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12일 발표됐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임금과 노동시간에 대한 결정권을 사용자에게 내맡기는 개악 권고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7월18일 출범한 연구회가 약 5개월간 논의 끝에 이날 내놓은 권고문에는 '자율과 선택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요약된다.현행 '주 52시간제'는 기본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시간을 12시간까지 허용되는 방식이다. 연구회는 이 같은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으로 다양화해 노사의 선
내년도 수출이 올해 대비 4.0%, 수입은 8.0% 감소해 무역수지 138억 달러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발간한 ‘트레이드 포커스(Trade Focus-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에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입은 19.5% 증가한 7350억 달러, 무역수지는 45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무협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해 올해 무역규모는 1만4250억 달러로, 작년 실적(1만2595억 달러)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경제 성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 친화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해 생산가능인구의 축소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자본시장포커스-한국의 인구 고령화 위기와 장기 경제성장’에서 “종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 저출산 지속 및 외부 인구유입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보면 급격한 고령화는 확률적 예측이 아니라 사실상 예정된 미래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의 선행연구들은 고령화로 성장이 둔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생산성 둔화를 지적하고 있다
주택가격의 상승이 출산에 상당한 수준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조세재정 Brief-주택가격 변동이 혼인율과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함의’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100% 상승할 때 8년간 출산 인원이 0.1~0.2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개인들의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 0.15~0.4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분석 결과 주택가격의 증가는 확실히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연구
최근 들어 어린이와 청년에 대한 증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과세표준구간별 증여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10세 미만 납세자는 9384명, 10대 납세자는 1만3975명, 20대 납세자는 4만6756명에 달한다.과세인원을 기준으로 지난 해에 비해 10세 미만 납세자는 119%(4292명→9384명), 10대 납세자는 107%(6764명→1만3975명), 20대 납세자는 103%(2만2980명→4만6756명) 증가했
정부가 연장근로시간 월 단위 개편·특별연장근로시간 확대 등 노동시간 연장정책을 펴는데 대해 전문가들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훼손하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경제 성장 둔화와 중소 영세사업자 인력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섰다.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노동시간 개편의 실체와 문제점, 정책대안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정부는 근로시간제도를 바꾸는 노동개혁을 추진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제도를 참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 노동시간은 OECD
미국·중국 등 주요국 간의 분절화와 경기 동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국제경제리뷰-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에서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인플레이션 급등, 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최근 세계 3대 경제권(미국·유럽·중국)에서 발생한 충격이 지속되면서 주요국 경기가 동반 위축되고 회복흐름도 둔화될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긴축 강화 및 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 16일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9일 화물연대는 총파업 철회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총 투표자 3575명(총 조합원 2만6114명 중 13.67%) 중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해, 파업 종료표가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파업을 해제하고 이날부터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화물연대가 일몰 폐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기사의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안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상생협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납품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에는 연동제가 도입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상승 폭을 약정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의 재정수지가 올해 기준 38조2천억원 흑자에서 2040년경 적자로 전환 뒤 2070년에는 242조7천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과 국민 부담 가중 방지 등을 위해 보험료율 인상·소득대체율 인하 등 모수개혁과 함께 다른 방향의 개혁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국회예산정책처는 6일 발간한 ‘Nabo Focus-공적 연금 개혁 논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서 “우리나라는 공적연금의 재정안정화를 위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 모수조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MIT) 등을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로 퍼져 폐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경북대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작년 4월부터 '가습기살균제 성분 체내 거동 평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호흡기에 노출된 CMIT/MIT가 폐에 도달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한 논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