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인구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합계출산율이 지난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하락한 이래 2021년에는 0.81까지 떨어졌다. 인구 자연감소도 지난 2월 기준 2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유삼현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둘째아 출산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데다 가임기 여성 인구 또한 줄어들고 있어 출산율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인구가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저출산이 발생하는 원인은 청년층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정부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 완전극복과 민생안정'이라는 주제로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추경안을 59조4천억원 규모로 의결했다.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추경은 기존 최대 기록인 2020년 3차 추경(35조1천억원)보다 24조3천억원 많아 역대 최대 규모다.정부는 이번 추경의 일반지출 36조7천억원 중 72%인 26조3천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할애했다.이를 통해 370만 소상공인에 매출 규모와 감소
12일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선거운동 기간은 19일부터 31일까지다.22일에는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가 발송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치러진다.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으면 출마가 가능하다.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선거일 기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에 한국은 가계부채 비율과 증가 속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고 취업난 또한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MZ세대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MZ세대 보복소비·보복여행 빗장 풀렸다2년 1개월 만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일상 회복을 앞두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위축을 보상 심리로 자기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보복소비와 보복여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날 공식 집무를 개시한 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해 국회로 송부했다.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내부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데 이어 표결 부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
2개월 만에 만들어진 법으로 논란이 많았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영계와 전문가 집단에서 규정이 모호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정부가 법령을 처벌 대신 안전 지원으로 정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은 지난해 1월 26일 국회를 통과해 제정된 뒤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100일을 넘겼다. 그러나 지키도록 한 의무들을 규정하는 안전·보건 관계법령의 범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오늘 저는 업무가 끝나는 6시에 정시 퇴근을 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정시 퇴근인데,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퇴근을 했다. 이날 임기 처음으로 정시 퇴근을 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집무실과 본관, 정문을 거치며 청와대 앞 분수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의 퇴근길을 마중 나온 700여명의 지지자 앞에 선 문 대통령은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고 농담을 했고, 지지자들은 “네”라고 대답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이 임기 중 처음으로 정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국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상당수 회사에서는 회식과 워크숍, 대면회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식이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젊은 직장인들 주도로 10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보복회식 보복워크샵 부활...엔데믹 블루 호소재택에서 출근으로 바뀌면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상 회복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이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사이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억눌렸던 대면 교류 욕구가 보복회식으로 이어진다며 “거리두기로 해제로 그동안 미뤘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8일 국회의원 보궐 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치 전면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당내외 비판에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이다.이 후보는 "제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한국부동산원 5월 첫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최근 4주간 이어온 보합을 깨고 상승 전환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이후 15주 만이다.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인 곳이 많았지만, 일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등이 상승을 견
내년도 최저임금제가 새 정부에 의해 처음으로 고시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업종·지역별로 차등화할 소신을 밝힌 만큼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경영계는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노동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2차 전원회의가 17일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언급하면서 대선 승리와 함께 최저임금 논의에 불을 지폈다. 윤 정부의 첫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
장애인·노인·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분을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도시철도 운영주체인 각 지자체가 보전해야 한다는 등 이유를 들어 사실상 이를 거부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지난 18대부터 원인제공자 부담을 명시한 관련법안들이 발의·논의됐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 등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재부, "운영주체인 지자체가 보전해야" 무임승차제도는 사회적 약자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지난 1984년 5월 노인에 첫 도입된 이래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가운데 차기 정부도 로봇산업 육성에 힘을 실으면서 시장 기대감도 커졌다.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을 주축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산업으로 로봇을 점찍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메가테크 산업으로 로봇을 꼽으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서고, 일부 제품들은 시제품 형태로
더불어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자들이 ‘평화경제 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경제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후보들은 “남북 분단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의 3개 시·도에 있어 평화는 곧 경제와 생존”이라며 “최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나온 대북 관련 강경 발언과 인수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남북
시민단체들이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29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모든 면에서 추진될 수 없는 사업임이 드러났는데 정부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쏟아부어 토건·건설 자본의 배를 불리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6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추진 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29일 재정사업평가위원
차기 윤석열 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친(親)재벌·반(反)노동·반서민 기조를 보여왔다. 대선후보 시절 제시한 공약집 340페이지 중 노동정책이 4페이지에 불과했으며 소상공인정책도 코로나19 손실보상금으로 일관하는 등 노동자와 중소상공인, 무주택자 등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 설계에는 관심이 부족해 보인다. 이에 본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이들 경제적 약자들의 정책요구를 제시하는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기획을 싣고자 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부동산공약으로 ▲주택 250만
정부가 신·개축되는 50㎡ 면적 이상의 식당·편의점 등에도 휠체어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그러나 장애인단체들은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예외를 인정하는 시행령은 개악"이라며 바닥면적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설 면적이 50㎡ 이상인 슈퍼마켓·일용품 소매점과 휴게음식점·제과점, 이·미용원, 100㎡ 이상인 의원·치과의원·한의원·조산원·산후조리원, 300㎡ 이상인 목욕장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특수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적자 폭이 늘어난 배달앱 운영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일상 회복 본격화와 수수료 불만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배달앱 업계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지 여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2년여가 넘은 코로나19 기간에 전례 없는 호황으로 배달앱 업계는 급성장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시장 선점과 외연 확장에 치우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상회복이 본격화된 이후 이용자 감소와 배달비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높아져 업계는 비상이다.공룡 배달앱, 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