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달 연속 전년대비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1998년 10~11월 이후 23년8개월만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그러나 현재의 고물가현상은 우크라이나전과 세계 각국의 식량안보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을 조정하거나 고물가에 타격이 극심한 취약계층에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공간으로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고 녹지를 넓혔으며 광장폭도 확대됐다. 나무도 식재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곳곳에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각계 각층의 축하 영상 메시지, 주요 내빈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회·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명의 전문
대(對) 아시아 반도체 의존도 축소 및 역내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한 서방(미국 및 EU) 국가들의 공격적인 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메모리 분야의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서방국가로의 협력업체 진출시도 지원 등 전략적인 반도체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29일 발표한 ‘KIET 산업경제-반도체 지정학 변화와 한국의 진로’에서 “서방 세계는 중국을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등 아시아 의존도를 축소하고 기술 패권
민선8기 이기재 구청장은 “바람길·물길·사람길 중심으로 도시의 선(線)을 바꾸겠다”는 양천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이정표 삼아 새 시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988년 목동아파트 단지의 준공으로 인구가 증가한 양천은 강서에서 분구됐다. 이후 34년이 지난 현재 지역의 랜드마크인 목동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미래형 도시 조성은 ‘지방자치 2.0’ 시대를 관통하는 양천의 숙원사업이 됐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탄 도시공학박사 출신 이기재 구청장은 “미래형 도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학제개편안에는 정부가 2025년부터 취학연령을 1년 앞당겨 만 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취학연령을 낮춰 사회적 약자도 조기에 공교육체제로 들어와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에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양극화의 한 요인인 교육격차 해소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서대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일명 ‘경영백신’을 운영한다.‘경영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백신처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영 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붙여진 명칭이다.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사업자등록자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비자 방문형 매장의 소상공인이다. 단,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어야 하며 프랜차이즈 및 무점포 사업자, 유흥주점 등 서대문구 중소기업 융자지원 제한업종 사업자는 제외된다.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초등 입학 연령 하향 반대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교육현장에서는 만5세 아동들이 초교에 입학했을 때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게 되는 심리적·정서적 문제 등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교육주체는 물론 국민 전체를 완전 배제시켰다"고 지적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오는 2학기에도 전국 유·초·중·고에서 정상 등교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2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학생들은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등교해야 한다.다만 1학기에는 권고·실시됐던 등교 전 선제검사는 2학기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개학 후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2개를 지급한다. 확진된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시도교
정부가 4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영업 규제 완화에 대한 규제심판회의를 연다.이날 오후 국무조정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찬성·반대 의견을 듣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견 수렴 목적으로 개최되며,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대형마트 측에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중소상인 측에선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이 참석해 각각 소비자 편익 증진 등과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정부에서는 대형마트와 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4일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와 바닥 소음 기준을 강화한 제도를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아파트 바닥 모형을 만들어 실험실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를 다 짓고 난 뒤 전체 세대의 2∼5%를 무작위로 골라 검사하는 사후 확인제로 바뀐다.법 개정의 단초가 된 지난 2019년 5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현행 사전인정제도로 검증된 191가구 중 184가구(96%)는 기존 인정 등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
지난달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놓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낮은 의료수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긴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사인력은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한두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대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정부가 내세운 과학방역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자 이번에는 ‘표적방역’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표적방역도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중증·치명률 관리 조처에 불과해 획기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을 시행하는 대신 중증화·치명률 등을 분석해 고위험군에 방역 대응을 집중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시설 등 방역 관리 강화와 4차 접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연령층·기저질환자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제도 실효성이 낮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3일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일 KDI 정책포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폐지 이유로 기업규모만을 기준으로 특정 업종에서 생산활동을 제한하는 제도로서 의도치 않게 경제 전반의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10년간의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적합업종제가 대기업의 생산성과 고용활동
그동안 유비이엔지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지난 3일 장세환 대표 및 임직원은 장기화된 코로나 여파와 경기침체로 운영이 어려운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 베이비 박스를 찾아 분유 및 물티슈, 마스크 등 물품을 전달했다.베이비박스는 유기위험에 처해진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 보호 장치'로 이곳을 거쳐 새 둥지를 찾은 아이들이 2,000여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유비이엔지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및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비롯한 많은 기관에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유비이엔지는 진공배관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배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별소비세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물가 안정, 유가 상승 대응 등 필요한 경우 세율을 30% 내로 인하하는 '탄력세율'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20% 인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고 유류세 인하 기간을 7월까지 연장했다. 배준영 의원은 "
경기도가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수원군공항 이전’을 선정했다. 도는 8월부터 연말까지 여론조사와 숙의토론회 등을 거쳐 공론 결과를 도민에게 직접 보고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3일 ‘경기도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관협치위원회를 열고 ‘수원군공항 이전’ 공론화 실시를 의결했다. 이번 공론화 사업은 올해 1월 ‘경기도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 공포 후 첫 실시되는 것이다. 앞서 도는 도청 실·국에서 추천받은 분야별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의제 선정
코로나19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에 보다 더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 중 저소득층이 가장 비율이 높았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가 취약계층 직장 유지율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감소율을 전체 실직자 대비로 환산한 결과 저소득층 실직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탓에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위소득층은 실직자 10명 가운데 약 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드론을 이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고양특례시 컨소시엄이 ‘2022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을 시작한 것이다.고양특례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점검 및 환경관리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사업은 국비 12.5억원을 지원받아 3개 분야 6개 실증서비스 ▲열 수송관 안전점검 ▲실내외 시설물 노후화 점검 ▲발전소 주변 대기 측정 실증 ▲열섬 지도 제작 ▲IOT 드론 스마트팜 솔루션 구축 ▲하천 환경 모니터링 등이 추진된다.현재 시는 1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등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일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민병덕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건을 내일 규제심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에 명확히 기재돼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제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정인대 자영업자소상공인중앙회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경제주체”라며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움직임은 코로나19에 설상가상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대해 국민의 98%는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 발표에 앞서, 정부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의 의견수렴이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의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이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해 교육주체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 7만3120명, 교직원 3만7534명, 시민 1만4382명, 대학생 3882명,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