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취임한 박강수 구청장은 하루의 일과를 민원 점검으로 시작할 만큼 ‘구민이 주인 되는 마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민선 8기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민원처리·복지 증진·생활체육 향상·잘못된 관행 개선·청렴’에 더욱 집중한다. 박 구청장은 ‘민원 해결이 구 행정의 절반’이라는 신념으로 이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의 첫 업무는 전날 민원통합시스템에 접수된 사안을 전달받아 해결 방향을 제시는 일이다. 취임 초 700~800건에 달한 민원이 지금은 50여 건 정도로 구민의 애로사항이 개선되고 있다.그
코로나19 확진을 받지 않은 채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다 회복한 미확진감염자가 전 국민의 1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13일 발표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발생률 51.5%(2022년 11월 26일)와 비교하면 자연감염률이 18.5%p 높은 70%에 달해 미확진감염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국민 10명 중 약 5명은 공식 확진을 받았고, 걸리지 않은 줄 알고 있는 나머지 5명 가운데 2명은 이미 감염 이력이 있는 셈이다.앞서 지난해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첫 인상인데 작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오면서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이다.금통위는 지난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올 해 첫 회의에서도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 10일(4.0%) 이후 1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정부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해법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의 사과나 재원 기여 없이 제3자가 채무를 변제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피해자 측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료 소비자 후생을 위해 사회·민영 보험 등 의료보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의료보장제도의 큰 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사회보험과 민영보험의 현황과 과제’에서 “의료비 보장 보험제도인 사회보험과 민영보험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권 확보에 기여해 왔다”며 “그러나 각기 다른 기관에서 분리·운영됨에 따라 제도 간에 여러 불일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회보험에는 국민건강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이 민영보험에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등이 있다.연구원은
대통령실이 국민과의 새로운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운용 경과를 기록한 ‘국민제안 보고서’ 1호를 발간하고 국민제안 홈페이지에도 게재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은 국민제안 접수·처리 등 통계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책화 진행 경과 등을 국민께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3일 ‘국민제안’이 시행된 이후 9월 말까지 총 25,099건의 민원·제안 및 청원이 접수됐다. 신청 유형별로는 민원·제안 66%, 청원 32%였으며, 신청인 연령대별로는 50
최근 수출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1월 경제동향'에서 "투자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외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KDI는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 심리지수가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유로존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
윤석열 대통령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한반도 비핵화 불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핵무장’ 언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다만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들이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재차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국조특위가 12일 국회에서 연 3차 청문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등이 참석해 특위의 활동에 대해 부실투성이라는 질타와 아울러 책임 있는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이지한 씨의 부친 이종철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수년간 이루어진 축제에 들렸다가 159명이 희생됐다
김형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시민을 위한 1호 조례안으로 ‘서울시 발주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서울시가 발주하는 대형공사와 관련해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조례안의 골자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가 시행주체가 되는 대형공사에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목적을 둘 것 ▲조례의 적용 대상을 일정 금액 이상의 대형공사로 한정할 것 ▲주민 의견이 수렴되기 위한 구체적인
경기 안정화와 저출산·기후 위기·불평등 해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확장 재정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국 리쓰메이칸대 경제학부 교수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폭풍 속의 경제위기-정세 전망과 대응 모색’ 신년좌담회에서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긴축 통화정책과 아울러 확장·포용적 재정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긴축적 재정정책으로 심각한 경기 둔화·침체가 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강국 교수는 “코로나19 회복 이후 2021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이후 인플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를 찾아 나홀로 공개 활동을 펼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것과 맞물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김 여사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중앙회원 및 MZ세대들과 함께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어르신 120여 명께 식사를 대접하며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하는 등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어르신들에게 목도리와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세수가 1년 전보다 50조원 넘게 더 걷혔지만 정부 지출이 크게 늘며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9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3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세수입은 37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각각각각 15조원, 32조6000억원, 7조8000억원 더 걷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11월 관리재정수지는 98조원 적자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2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오로지 민주당식, 이재명식으로 바꾸겠다는 일방선언이나 다름없었다”고 혹평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은 늘 그래왔듯 일방통행식 주장만 가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특히,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 과정을 두고 ‘야당 말살 책동’이라는 변함없는 인식은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비협조적인 언행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전운임제 일몰 이후에도 화주 기업의 5.7%만 종전보다 낮은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한국무역협회(KITA)는 화주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7%(10개사)만 차주에게 종전보다 낮은 운임(요금)을 적용하는 것으로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화주기업의 75.4%는 차주로부터 일몰 전과 동일한 운임 지급을, 7.4%는 전보다 높은 운임 지급을 요구받았다고 응답했다. 화물 국내 운송 운임 결정에 대해서는 '운임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34.1%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지난 11일 15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 구청장은 참석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PT 발표를 진행하며 ▲오래된 주택지역 재개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공항소음 피해지역 지원확대 ▲목동운동장 일대 복합스포츠공원 조성 ▲국회대로 인접지역 개발 ▲노후아파트 재건축 등 양천구의 7대 숙원과제 추진현황과 주요 중점투자사업 계획을 구민에게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양천교육지원센터 확대개편 △양천교육박람회 △노후 동 청사 재건축(8개소) △노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채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며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처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해 온 것이다. 집권 이후
정부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 한도를 50% 늘리기로 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 가스요금 부문 후속조치로 시행하는 '도시가스 요금 경감지침'에 따르면 사회적 취약계층의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 한도를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으로 장애인(1~3급),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동절기(12~3월) 월 할인한도가 현재 2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확대된다. 4~11월은 현재 6600원에서 9900원으로 늘어
지난 해 부산 지역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이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1년 전국 17개 시·도별 일·생활 균형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지수는 100점 만점에서 54.7점으로, 전년(53.4점)보다 1.3점 높아졌다.시도별로는 부산이 64.1점으로 가장 높았다. 1위를 차지한 부산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생활 균형을 담당하는 조직·조례가 뒷받침되고 있어 '지자체 관심도' 영역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또 서울(62.0점), 세종
정부가 양도세, 취득세, 종부세(종합부동산세) 등 조세감면혜택 적용을 위한 종전 주택 처분 기한을 신규주택 취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하기고 하고 12일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며 종전주택 매도 의사가 분명함에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2년) 내에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1주택 실수요자 중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되신 분들이 과도한 어려움을 겪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