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고물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2%를 기록했다.1991년 2월 이후 근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전인 12월 6.6%보다는 0.6%포인트 올랐다.전문가들은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내놓고 있다. 산출 국가를 주요 20개국(G20)으로 좁힐 경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5%로 내려간다. 주요 7개국(G7)의 물가 상승률은 5.8%를 기록했다.1월 주요국의 물가도 심상찮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 4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의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 강원도 양양군의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양양랩(Y2L)을 각각 방문했다.이번 현장방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 주요국 기술패권 경쟁 격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데이터 산업과 우주공학 연구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먼저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에 본사 및 데이터센터를 둔㈜더존비즈온을 방문하여 주요 데이터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
서울시가 35층 층고 규제를 폐지한다. 층고 규제는 약 10년 동안 주거용 건축물에 일률적으로 적용되어 왔다. 이와 함께 토지의 주요 용도를 규정하는 '용도지역' 제도 개편과 도시철도 지상 구간의 지하화도 추진한다.서울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따른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40년까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도시계획의 지침이 된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안에서 종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이하 '2030 계획')에 명시된
신종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사회보험료와 공과금의 납부유예 조치가 연장된다.중소기업진흥기금과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조치도 9월 말까지 추가로 시행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상공인의 고용·산재보험료, 전기·도시가스요금 4∼6월분에 대해 3개월 납부유예를 지원한다”고 밝혔다.3월 말로 끝날 예정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와 공과금 납부유예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하겠다는 뜻이다.홍 부총리는 또 “정부 기금인 중소기업진흥기금·소상공인진
봄철 묘목 유통 성수기를 맞아 국내 주요 묘목시장을 대상으로 산림종자 유통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불법⸱불량 유통을 막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유통조사에서 산림종자를 생산·수입 판매 또는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종자업 등록’ ‘품종의 생산·수입 판매 신고’ ‘종자의 품질표시’ 등의 준수 여부를 지도·단속한다.아울러, 인터넷 및 SNS 등을 통한 온라인 종자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종자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감시요원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특히 ‘종자업
껍질에 색이 예쁘게 잘 들고 수확 시기가 빠른 복숭아 새 품종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황육계 복숭아 ‘홍슬’을 개발해 올해 처음으로 묘목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소비자의 복숭아 선호도는 백도(흰색 속살)보다 황도가 높지만 실제 유통량은 백도가 더 많은 편이다.특히 복숭아가 제철인 8월 초 수확할 수 있는 우수한 황도 품종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와 농가 수요에 맞춰 ‘홍슬’을 육성하게 됐다.‘홍슬’은 8월 상중순(전북 완주 8월 10일)에 수확하는 황육계 중생종 복숭아로, 비슷한 시기에
지역 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사업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말까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사를 발굴 목표로 우선 54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46개사를 추가 선정한다.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2022.1.28 시행)에 따라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1월 전(全)산업 생산 지수가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계절 조정 및 농림어업을 제외한 수치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생산과 소비는 전달 대비 각각 0.3%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은 1년 10개월 만이다. 1월 전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포함한 광공업등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 서비스업에서 줄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는 승용차와 의복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전달 대비 1.9% 감소했다. 운
올해 국가 재정 적자 규모가 71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연초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대선 후 추경 추가시 적자는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가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는 본예산보다 16조9천억원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첫해였던 2020년의 71조2천억원(결산 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본예산의 2.5%에서 3.3%로 상승했다.2020년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코로나19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관광업계의 위기 또한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해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2차관은 2월 23일 정부세종청사와 각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했다.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자체에 대한 주요 지원 대책들과 올해 관광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건의 및 요청 사항 등을 수렴했다.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관광업계 회복 지원 규모는 지난 2년간 총 2조7천725억 원에 달한다.내용을 살펴보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금융 지원이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26만5000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7만2300명을 출산한 전년보다는 1만1800명, 2001년 56만 명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0.03명 더 떨어진 수치로 OECD국 중 가장 낮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더 늦어졌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2020년 한 달 평균 급여가 32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또 대기업 근로자의 급여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2배 수준, 근로자 4명 중 1명은 월급이 15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임금 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1만원 오른 금액이다. 중위소득은 242만원으로 1년 전보다 8만원 올랐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는 19.9%였
배달앱 매출이 외식업 전체 매출 역시 증가했으나 배달 수수료와 광고료 등을 제외하면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매출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101조 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가량 늘었다. 외식업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은 85조 9천억원(84.7%)으로 ’19년보다 6.6% 감소한 반면, 배달앱 매출은 15조 6천억원(15.3%)으로 4배 증가했다.(수치는 신한카드 가맹점·소비자 데이터 참고)배달앱 매출
정부가 2월 물가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외 정서가 모두 불안한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국제 유가의 수급 상황이 불안해짐에 따라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소비자물가 역시 변동성이 있어 외식과 배달 수수료 가격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회복과정에서 수요 압력이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우리 민생경제가 심상치 않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파산이 늘고, 경제활동 둔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밖으로도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등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 관계부처의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기조로 국민 삶의 질을 높여보고자 하고 있으나 민간경제는 더욱 양극화로 치닫는 모양새를 보이며 사회문제화되고 있다.올해는 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지난해 정부의 총지출이 600조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50조원 증가한 수준이다.총수입이 대폭 늘었지만, 총지출이 총수입을 상회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재정 수입은 7월 2차 추가경정예산(514조 6천억원)보다 55조 4천억원 가량 증가한 570조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이 중 국세 수입이 344조 1천억원으로 추경 예산 대비 29조 8천억원 증가했다.소득세가 14조 6천억원 증가했고, 경기 회복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함께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와 부동
전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러시아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원자재 수입부터 우리 기업의 활동까지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상승, 공급망 위축 등 ‘삼중고’로 국내 경제는 이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다. 러시아는 주요 원유 생산국이면서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이하 협회)가 10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남북경협)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6년째를 맞은 날이기도 하다.협회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1월 27일 입주기업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기각결정을 내린 사실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들에 두 번째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성토했다. 협회는 또, “강제 폐쇄에 따른 정당한 보상과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문이 다시 열리기를 고대했지만, 전 정권이나 현 정권 모두 피해 복구는 커녕
KDI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KDI는 제조업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서비스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에 비해서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2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회복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위축되었으나 여타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1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
언론의 부동산 보도가 집값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정부와 정치권, 투기 세력과 언론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8일 발표한 ‘부동산 보도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1005명 중 84%는 “부동산 보도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정부(74.1%)와 정치권(67.1%), 투기자(60.0%) 등이 부동산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 주된 요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