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실천을 위해 기업들은 ESG 전략 수립과 성과 관리를, 국회와 정부는 규제 합리화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김도형 법무법인 화우 환경규제대응센터 센터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의 ESG 경영 현실과 바람직한 제도 구축 방향’ 토론회에서 “ESG가 기업들에게 규제로 작용하는 부분이 크다”며 “규제를 완화한다기 보다는 합리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센터장은 “ESG 평가기준이 국내외적으로 약 600개가 있고 평가기관별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고인플레이션 등이 부동산시장에 복합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금융포커스-최근 부동산시장 현황 및 향후 리스크 점검’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히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금리 상승이 가속화되고 차주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주택시장은 가격 고점 인식과 함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수요 위축과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매매가격 급락 현상으로 이어지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부업에 나선 가구주가 3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가정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가구주)이면서 부업자ㅇ 수는 평균 36만8000명에 육박했다.이는 전체 부업자(54만7000명) 중 67.3%에 달한다.최근 5년 간 부업자 수 자체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구주 부업자 수 증가세는 더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3분기 전체 부업자수는 54만7000명으로, 2017년(41만1000명)보다
올해 3분기까지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났으나, 이자비용은 2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의 종료를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흑자 줄도산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674개 중소제조 상장사의 분기별 부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났으
올해 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가 내년 4월 말까지 연장되고 휘발유의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될 전망이다.정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연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 말까지 4개월간 연장하되, 이 기간 유류세율은 유류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 역대 최대 폭인 현행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 경유는 ℓ당 212원이 인하될 전망이다.LPG부탄 역시 현행대로 유류세 37% 인하율을 적용해 ℓ
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수출이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0%대 증가율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업종에 속한 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평균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로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살펴보면 바이오·헬스 3.5%, 일반기계·선박 1.7%, 자동차 0.9%, 철강 0.2%, 석유화학제품 –0
내년도에 반도체는 부진하고 철강 등 전통주력사업은 보합세를 나타내지만 이차전지 등 미래전략산업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DB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9일 발간한 ‘2023년 산업전망’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내년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감소,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제 안보 및 공급망 이슈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상존하여 산업 전반적으로 저성장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연구소에 따르면
당정이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 부문까지 '5대 개혁'에 매진하고 윤석열 정부 마지막해인 오는 20207년까지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달성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합의했다.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목표로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운용하기로 했다. 또 연금·노동·교육·금융·서비스 부문 등 '5대 개혁'에 매진하기로 했다.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언론 브리핑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P) 인상)을 밟으면서, 한국 기준금리와 1.25%포인트(P)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22년 만의 일이다.연준은 지난 13~14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75~4.0%에서 4.25∼4.50%로 높아졌다.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4차례 연속 밟았다. 이번에 빅스텝을 밟은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보
최근 재생에너지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발전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전력망 안전성 보강을 위해 예측·제어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KDB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12일 발간한 ‘이슈브리프-재생에너지발전 출력제한 이슈 및 대응현황’ 보고서에서 “최근 재생에너지는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발전량이 지속 성장했지만,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출력이 제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연구소는 “VRE에 의한 발전량 및 출력이 예측을 벗어날 경우, 각국은 전
전기·가스요금이 내년에 올해 인상분의 약 2배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한국전력공사는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했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올해 전기요금은 4월·7월·10월 세 차레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이 인상됐다.내년 인상 예정인 전기요금은 항목별로 kWh당 기준연료비 45.3원, 기후환경요금 1.3원, 연료비
금융위원회가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되지 않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이들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담대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부, 기재부와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내년 전국 표준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5.92%, 5.95% 하락한다.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국토교통부는 14일 2023년 1월1일 기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 토지와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또 공시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5.92%,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앞으로 메타버스 기술과 산업이 삶의 효율성 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14일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개최된 ‘2022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 토크쇼에서 “메타버스 산업이 3비전과 가능성을 추구하는 단계를 넘어서 이제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일과 교육,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5월 메타버스 기업들의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산업의 생태
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기금을 조성해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을 현재 2곳에서 5년 뒤 3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 등 수입 공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U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집행위원회,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 간 3자 협의를 진행한 결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CBAM의 핵심은 EU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것이다.잠정 합의 사항에는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력·수소 등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소득대비 재산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통계청은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소득 최하위 10%(1분위)의 재산세 부담 비율은 6.15배였다. 이에 반해 같은 시기 소득 최상위 10%(10분위)의 재산세 부담 비율은 0.29배에 불과했다. 재산세 부담 비율은 소득 분위별 소득 비중과 재산세 비중으로 산출한 세 부담 측정 지표다.1분위의 경우 2020년 연간 소득이 전체 가구 소득의 1.3%에 그쳤지만 이들이 부담한 재산세액
정부가 소상공인 기준을 '매출 규모'로 단일화하기로 했다.1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범위 기준 개편 추진계획'을 심의했다.현재 소상공인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매출액과 상시 근로자수인데 고용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우게 되면 매출이 적더라도 소상공인 분류에서 빠지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정부는 상시 근로자수를 제외하고, 매출액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기로 했다.중기부는 소상공인 범위 기준 개편과 관련해 간담회·공청회를 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소상공인기본법 등을 개정할 예정
건물 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정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임현지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건물 부문의 2050 탄소 중립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유인책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또 공공건축물 지원에만 예산이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임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그린리모델링은 연간 연면적의 0.4%(주거 0.2%, 상업 0.7%) 수준에 불과하다. 그린리모델링지원사업 승인 기준으로는 공공 건축물
종합부동산세제상 중과세율을 적용하는 다주택자의 범위가 3주택 이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12일 여야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조정대상 지역의 2주택자가 다주택자 범주에서 빠지면서 이제 2주택자는 모두 다주택자의 범위에서 빠지는 것이다.이에 따라 종부세상 다주택자의 범위를 3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기존 종부세법상 다주택자 개념도 3주택 이상 보유자였지만 여기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가 포함됐다. 또 여야는 3주택자 이상자라도 과표가 12억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