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100대 기업 평균(67%)보다 낮은 65%로 집계됐다.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전체 및 국가별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 보고서는 글로벌 시총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효율성은 총자산·매출원가 등 투입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인 지난해 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용노동부가 19일 발표한 '산업재해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644명이다. 발생 건수로는 611건이다.중대산업재해는 근로자가 업무나 작업 도중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로, 사망자는 1년 전보다 39명 감소했다.하지만 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는 지난해 256명으로 1년 전보다 8명이 더 많았다.50인 이상 사업
시중에 유통되는 수면건강 관련 제품들이 불면증 개선 효과가 없음에도 마치 효과가 있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 중인 수면건강 관련 294개(국내제조 94개, 해외직구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법 위반이 확인된 국내제조 제품 42건의 광고에 대해 수정·삭제를 권고했다. 또 사업자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은 수면 질 개선을 위한 제품 선택 시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지난달 20일부터 화주·운송사·화물차주가 참여하는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운임제 개편을 논의한 결과다.먼저 정부는 안전운임제 명칭을 폐기하고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기로 했다.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을 막기 위해 화물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지불하는 화주(화물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학장 이수영, 이하 서울정수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 인재 양성에 팔을 걷었다. 서울정수캠퍼스는 지난 18일 오전 본관 4층 회의실에서 광운인공지능고(교장 이상종)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교육 분야의 새 가치 창출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영 학장 및 이상종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공지능 역량강화 연수 참여 및 지원 ▲캠퍼스 견학, 체험학습
설 연휴 전국 응급실 525곳이 24시간 문을 열 예정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설 연휴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연휴 내내 평소처럼 24시간 가동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인 22일에도 235곳 문을 여는 등 연휴 중 하루 평균 261곳이 진료한다.민간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2823곳, 약국은 4560곳,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360곳, 40곳이 문을 연다.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129 보건복지 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로
자율주행차 단계를 분류한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레벨 분류 기준을 정의하는 국가표준(KS)을 제정해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국표원은 "그간 우리나라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을 주로 인용해 자율주행 레벨을 분류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KS 제정으로 국내 산업계에 더 명확한 국내 자율주행 레벨 분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S표준은 국제표준(ISO)을 기반으로 차량 운전자와 운전 자동화 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자율주행을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로 분류한다.자율주행 레벨
은평구가 올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처우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시작해 호응도가 높았던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 ‘종사자 힐링캠프’, ‘장기근속자 연합퇴임식’ 등 처우개선 사업을 지속하며 예산지원도 확대한다.구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 15시간 이상 근무자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1천 명이 늘어난 총 7천여 명이 될 전망이다. 상해보험은 업무 시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상해도 보장되며,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된 혐의다.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노조 운영·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조가 아파트 신축 등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수집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경찰청은 올해 6월 말까지 ▲ 집단적 위력을 과시하는 업무방해·폭력 행위 ▲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반려견과 외출할 경우 앞으로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도 갖춰야 한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4월27일 동물보호법 시행에 앞서 법률 위임사항을 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이동장치를 사용하거나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해야 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개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갖춰야 한다.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가슴줄을 잡는 등 안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나경원 전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며 두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7일 국민의힘 지지층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도 1위에 김기현 의원이 오른 것으로 19일 발표됐다. 김 의원은 43.0%를 얻으며, 지난 12~13일 진행된 같은 조사기관의 1차 조사 때보다 7.8%p나 급등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에 이어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이르면 내달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인하했는지도 공시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세칙을 마련해 내달 중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순 신청 건 위주였던 수용률 공시를 개선하고 수용률 공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2019년 6월 법제화됐다.그러나 그동안 금리인하 요구권 공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대해 민노총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18일 서울 민노총 본부를 포함해 전국 10여 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민노총 간부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국가정보원의 도를 넘은 국보법 위반 사건 그림 그리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안통치 부활과 퇴행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어, “수백의 경찰과
올해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탁주) 세율이 각각 ℓ당 30.5원, 1.5원 인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 국산차에 부과되는 세금이 소폭 줄어든다. 디스플레이 등 연구·개발 세액 공제가 확대되고 일시적 2주택자의 1가구 1주택 인정기한이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 하는 맥주의 경우 ℓ당 세금은 885.7원이 부과돼 지난해 대비 30.5원 인상된다. 탁주는 ℓ당 44.4원으로 1.5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윤석열 정권과 검찰에 대한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해 “이제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지방 권력을 이용해 토착 비리 세력과 결탁했던 자신의 범죄혐의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궤변을 늘어놨다”며 “검찰이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하며 ‘정치 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에 혈안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다른 수많은 지
오는 2036년에는 원전·신재생 발전비중이 각각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석탄발전은 15% 이하로 감소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10차 전기본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원믹스를 구성하고 전력망 보강, 전력시장 개편 등 전력수급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특히 10차 전기본에는 향후 수립 예정인 2030 NDC 수정안 및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도출되는 전원구성 등의 내용을 실현 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석유혁명 100년 만에 화석연료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 수소경제 시대로 에너지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석유는 약 40년, 석탄은 약 230년, 천연가스는 약 60년, 원자력 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우라늄은 약 60년이 지나면 고갈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 감축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수소는 우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소로서 ‘영구연료’가 될 수 있으며 탄소 등의 공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화물연대를 공정위 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지난해 12월 2일 화물연대본부의 집단 운송거부 과정에서 독점규제 등 공정거래 관련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이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고의로 저지해 조사를 방해한 행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당시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진입하지 못해 조사가 불발됐다.공정위는 "화물연대는 노동자로 구성된 노조이므로 공정위 조사에 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당내에서는 검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 대표에 대해 망신주기 목적으로 소환을 통보했다며 소환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대표는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를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다만 검찰은 정치 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하느라고 일반 형사 사건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등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시중 은행 대출금리가 다소 인하되면서 주택시장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계약률이 70%대에 머물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다.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3%대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예금금리가 내려가면 코픽스가 떨어져 대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