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북도 지역에서 지난 3월4일 발생한 산불은 약 2만923ha(산림청 추산)를 태우고 난 지난 17일 완전 진화됐다.지자체, 산림청, 소방청 등 헬기 723대가 이번 진화작업에 동원된 가운데 산불 발생 후 열흘 만인 지난 13일 주불이 진화된 데 이어 나흘 만에 잔불까지 진화된 것이다.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와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의 재산이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06세대 585명(3월30일 기준, 울진군 327세대 366명,
최근 5년간 8개 경제부처 중 기업이나 협회 등에 재취업한 퇴직공무원은 전체 취업심사 공무원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피아’가 근절되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 5년여간(2016년~2021년 8월) 8개 부처의 퇴직공직자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취업심사를 받은 경제 관련 8개 부처 퇴직공직자 588명 중 약 84%인 485명이 취업가능 또는 취업승인을 받았다.8개 부처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원
한국폴리택대학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이 복수노조의 시대를 끝내고 단일 노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지난 28일 오후 교수노조는 폴리텍 법인 5층 대강당에서 제2대 김종겸 위원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통합노조 출범식을 열고 ‘교권 회복·대학 민주화·노사 상생’등의 비전을 제시했다.이날 행사에는 폴리텍 조재희 이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조합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246개 학과를 운영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멀티테크니션(Global Multi Technician)을 양성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남성 A씨는 일주일 동안 극심한 인후통과 두통, 근육통 등으로 밥은커녕 물도 삼키기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입원을 하려고 했지만 60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도 병상이 없어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호전되기 만을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사 B씨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5일도 채 쉬지 못하고 근무를 해야 했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선은 불과 25만 표 차이의 박빙 승부였다. 한표 한표 피 말리는 개표과정이 연출되면서 정당별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만큼 한 표의 파급력은 국가의 미래를 뒤집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의원에 도전한 한나라당 곽호종 후보는 총 1,108표를 얻어 1,109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김종하 후보에게 패했다. 이렇듯 한 표는 개인뿐만 아니라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다.지난 24일 양천구의회 이인락 의원은 제292회 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보행자가 많지 않고 차량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한강 교량 등 20개 구간의 기존 제한속도를 시속 50km에서 60km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속도5030’이 해제된 구간은 보도가 없어 보행자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밀도가 낮아 속도를 상향해도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차량 소통이 비교적 원활해 속도를 상향할 필요가 있는 구간이다. 시는 3월 말부터 교통안전표지, 노면 표시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해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바로 제한속도 상향이 적용한다는 방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서울시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5일 탄소중립법 시행과 함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로 확정하고 ‘2050 탄소중립’ 비전 법제화 14번째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서울시의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점검해본다.서울시는 최근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 보급계획을 발표하며, 탄소 중립 실천 의지를 구체화했다. 이와
타투는 몸에 피는 꽃이다.섬세한 선과 화려한 컬러감이 조화를 이루는 표현의 미학이다.살아 숨 쉬는 생명에 영원한 가치를 남기는 타투는 자신의 개성을 돋보일 수 있어 지친 일상의 쉼표가 된다.타투이스트로 활동하는 바네는 “타투를 통해 몸에 피어나는 꽃을 표현하고 있다. 꽃은 아름다움은 물론 다양한 감정의 색을 파스텔 톤으로 나타내며 각기 다른 아우라를 뿜어낸다”며 “‘행복한 순간, 추억의 순간, 슬픈 순간’ 늘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꽃을 시들지 않는 생명력으로 탄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바네는 개인과 가족의 탄생화를 꽃다발로 작품화해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대구서남부와 서대구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건설이 본격화된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25일 확정·고시됐다.‘대구산업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1조4595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단선철도 36.4km(최고속도 150km/h)를 잇는 사업으로 총 정거장 8개소를 건설한다.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화물열차와 전동차가 투입되어 KTX․SRT가 정차하는 서대구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내리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46분께 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한편 당시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침을 뱉은 A씨는 B씨가 그의 가방을 붙잡고 전동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올해 1월 출생아수가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2만4천명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망자수는 가장 많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수는 2만4598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311명) 감소했다. 2020년 1월 2만6646명, 지난 해 1월 2만4909명과 대비해 최근 3년 중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반면 사망자수는 2만968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0%(2457명) 늘었다. 2020년 2만8430명, 지난 해 1월 2만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3월 31일) 오후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회부산도서관은 2014년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2021년 6월 준공을 거쳐, 자료 보존 및 열람 공간 조성 등을 마치고 이달 말 개관한다.‘도서관 르네상스, 국회부산도서관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는 개관 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의화 전(前)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원, 부산광역시장,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국회·부산광역시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개관 기념식은 국회부산도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버스 운행량이 줄면서 소득이 감소한 버스기사들에게 150만원을 지급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증명한 비공영제 노선·전세버스기사 8만6천명을 대상으로 3월25일부터 생활안정지원금 150만원 지급에 착수한다. 지난 3월14일부터 18일까지 각 지자체에 접수해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신청자는 3월25일부터 순차적으로 150만원을 일시 지급받게 된다.아울러 코로나19 자가격리 등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 신청서
3한(한글·한양도성·한용운)의 도시 서울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5일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 수장고 준공식을 진행한다.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 성북구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99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한다.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는 훈민정음을 비롯해 신윤복 화첩, 김홍도 화첩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가치 있는 유물들을 보관할 예정이다.성북구는 수장고 건립을 위해 2019년 설계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성매매방지법이 성매매여성 처벌조항 등으로 성매매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를 개정하기 위한 단체가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는 22일 국회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피해를 입증하지 못하면 성매매여성을 행위자로 처벌하고 있다”며 “이는 성매매 근절을 어렵게 만드는 명백한 한계”이라고 지적했다.연대는 “성매매 피해가 자발적인지, 강제적인지 등을 저울질하는 동안 성매매여성들이 처벌의 두려움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성구매자는 활개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이 속도를 낸다.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2조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한다.정거장은 총 4개소(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가 신설될 예정이다. GTX-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소요시간이 15분으로 기존선로(33분) 대비 절반 이상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3년 만에 여의도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단계적인 일상 회복 추세에 발맞춰 전면 통제 대신 안전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봄꽃과의 거리는 좁힌다는 계획이다.앞서 구는 지난 2년간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 서울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전면 통제하고 ‘봄꽃 거리두기’를 실시해왔다.특히 2020년 구 최대 행사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장 16년 만에 전면 취소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벚꽃길 전면 통제와 함께 역대 최초로 온․오프라인 축제를 개최하고 추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통행량이 전년보다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기준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2020년 광역교통 통행량은 하루 평균 705.6만대로 2019년 평균 803만대보다 12.1% 감소했다.평일 기준으로는 2020년 706.3만대로 2019년 791만대 대비 10.7%가 줄었고, 주말은 2020년 704.2만대로 2019년 829만대에 비해 15.1%나 감소했다.대중교통을 이용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노동계가 연일 치솟고 있는 유가에 대한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21일 화물연대본부는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름값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 대책마련 촉구 화물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 급등에 따른 지원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이날 화물연대에 따르면 작년 3월 평균 1313원이었던 경유가는 지난 3월16일 기준 1918원으로 32% 인상됐다.이에 지난해 3월 대비 5톤이하 화물차는 한 달 유류비 지출이 64만원, 12톤 이상 화물차는 약 175만원 증가했다. 특히 25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민주노총이 ‘불평등 체재 개혁과 노동중심의 사회 대전환’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은 21일 대통령 인수위원회(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새 정부에 요구한다. 민주노총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당선 인사로 꺼내든 윤석열 당선자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노동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전종덕 사무총장은 “윤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후퇴 시사발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