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이 부작용을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정당공천을 폐지해 풀뿌리 민주정치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에 대해 알아봤다. 백종국 기자 지난 6월 17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정원에 관한 조례가 만장일치로 부결됐다. 박원순 시장이 발의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발목 잡히기는 처음이었는데, 바로 그 ‘처음’이라는 사실 때문에 화제가 됐다. 그 ‘처음’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앞두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시민단체 간 파열음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많이 했지만 합의된 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와의 견해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광화문광장을 지금보다 3.7배 확대하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행안부는 정부서울청사 정문이 폐쇄되고 부속건물 일체를 철거해 청사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선 22일 경제정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자전거만을 위한 별도의 자전거 간선망인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CRT)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은 서울의 버스전용차로(BRT) 상부에 캐노피형, 튜브형, 그린카펫형 등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차도를 줄여 보도형 자전거 전용도로가 들어서게 된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버스나 지하철이나 다름없는 대중교통의 하나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이다. 박 시장은 BRT를 활용한 CRT가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 대학은 사회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직업교육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는 기저 아래 하이테크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다.서울강서캠퍼스 출판편집디자인과는 하이테크 과정으로 편집디자인, 색채학, 출판제작과 관련된 이론을 가르친다.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과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원고, 기획, 편집, 디자인, 디지털 인쇄, 재단, 제본의 전체공정이 가능하다. 출판의 전 과정을 교육하며 북 디자인 분야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 놓여 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IT기술이 발달 하면서 사회 전반의 모든 분야가 사이버 공간으로 편입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은 정부, 방위산업,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등 국가 기반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사회신경망의 핵심 부분이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 대한 의존도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개인정보침해, 산업기밀유출, 사이버 ‘범죄ㆍ테러ㆍ전쟁’ 등 공간의 잠재적 위험성은 다양해지고 있다. 그 피해 범위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최근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관련해 타다 운영사인 VCNC와 서울시 사이에 해프닝이 있었다. VCNC가 지난 11일 “타다 프리미엄을 서울시가 인가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서울시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배기량 2800㏄ 이상 기존 고급택시를 활용하면서 승차료를 30% 더 받는 타다 프리미엄에 대해 서울시는 “전체 인가 권한 대신 중형택시 면허를 고급택시로 전환해주는 인가 권한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에 고급택시 4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언제부턴가 취업전선에서 소외된 젊은이들에게 ‘잉여’라는 말이 붙었다. 그것은 단순히 ‘나머지’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다. 막막한 청춘은 스스로를 그렇게 자조적으로 불렀다. 가진 자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을 멸시하듯 또 그렇게 불렀다.그러나 전후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손창섭이 1958년 ‘잉여인간’에서 그린 잉여는 그런 모습이 아니다. 소설 속 잉여인간은 어느 누구도 자신을 그저 남아도는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다.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사회의 규범적 요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어떻게든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다. 2006년 2만달러를 처음 돌파한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 우리는 선진국 진입의 문턱인 3만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클럽(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에도 가입했다. 그러나 소득,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건강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양극화는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격차사회, 절벽사회, 이분법사회, 다중격차사회 등 달갑지 않은 말들이 시대의 화두다. 경제민주화를 넘어 포용적 성장국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국가적 구호로 등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노동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8대 핵심선도 사업 중심으로 변화 중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공장, 금융기술(핀테크), 생명건강(바이오헬스), 미래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무인기(드론) 등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 7% 수준이었던 신기술 훈련 비중을 2022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이 전통적인 산업에 급속히 접목되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지난 5월 15일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의 예정 파업이 철회됨으로써 서울시는 하루 400만 명이 이용하는 버스의 ‘스톱’을 막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파업 철회 대가로 버스노동조합에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이란 두둑한 선물을 안겨주었다.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2004년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다. 버스 준공영제란 ‘공공성 확보’라는 공영제의 장점과 ‘경영 효율화’라는 민영제의 특성을 결합한 형태로서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뿌리기술의 근간 ‘컴퓨터응용기계’... 4차 산업혁명의 기본 학문현재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분야는 제조업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부분이 제조업 기반의 모회사를 운영한다. 대기업에서 만드는 모든 완제품에는 기초적인 부품이 필요하다. 이 때 중간 단계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들이 뿌리산업이다. ‘뿌리기술’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뿌리산업의 고도화에서 시작된다.한국폴리텍대학은 기존 뿌리기술과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옥상에 235㎾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 동작구 사당우성2단지 아파트도 10월분 25,611㎾h를 생산해 공용전기료 430만 원 이상을 절감했다.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한 청량리 홍릉동부아파트는 지난해 전체 전기료가 6900만 원 가량 나왔다. 371세대가 세대전기료 87,596㎾를 절감하여 전해에 비해 27% 줄어든 금액이 나온 것이다. 이곳 민한식 관리소장은 “다른 에너지 절감 노력을 더하여 세대 당 매월 8000원~1만5000원의 전기료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태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6년 동안 서른세 번에 걸친 구강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연구저술에 몰두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강력한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은 그에게 의사와 가족은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아스피린 이상은 한사코 거부했다. 죽을 때까지 명료한 정신을 잃지 않겠다는 의도에서다.내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게 있다면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하고 오랫동안 병석에서 시름시름 앓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하나의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몸이 약해지며 정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3~4월 강남 대치은마아파트, 송파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언론들이 일제히 강남권 재건축의 지지부진한 진행상황에 대해 기사를 쏟아냈다.서울시의 재개발이 쉽지 않다고 했지만 재건축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다. 특히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이 그렇다. 시행인가를 얻는 데만 보통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40년 전인 1979년 28개 동 4400여 가구로 들어서 ‘재건축의 상징’처럼 통했던 대치은마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조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는 90% 정도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둘 다 배출 원인이 ‘에너지 연소’로 같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기상현상에 영향을 받고, 기상현상은 대기의 정체, 움직임 등 기류 변화에 의하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한·중 간의 미세먼지 흐름을 볼 때 좋은 영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전의찬 세종대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교수는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를 방치하고서는 미세먼지 해결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최근의 EU 보고서에서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함께 다루는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 오른 4.7%로 2017년 2월(4.9%) 이후 가장 높았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하지만 잠재적 실업자가 포함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2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폴리텍대학은 역대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탄탄한 제조업 기반 기술교육과 직업훈련 50년의 노하우를 토대로 6년 연속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9년은 직업 교육의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특히 올해는 ’국민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프랑스의 정치학자이자 역사가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그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새로운 세계에는 새로운 정치학이 필요하다”고 했다. 평범한 말이지만 새겨들을 만하다.토크빌의 말대로라면 고령사회라는 ‘새로운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정치학’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어야 할까. 고령화시대이니 마땅히 노인을 위한 정치학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령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실버 민주주의(Silver Democracy)도 고찰하고 노인정치(Gerontocracy)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시에서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재개발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지역들은 최근 동의율 확보와 동의서 검증에 서울시가 너무 깐깐하게 나온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전면 철거보다는, 구역 내 곳곳에 건물과 시설을 남기는 ‘정비+보존 공존’ 방식의 주택재개발을 지향하기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시는 지난 4월 5일 이 같은 개발과 보존·재생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2030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서울시내 주택재개발 사업을 이 틀 안에서 이뤄지도
[시사경제신문 김종면 기자] 필사(筆寫) 문화에서 인쇄문화로의 이행이 15세기 서구 사회에 던진 충격은 엄청났다. 구텐베르크는 1455년 독일 마인츠에서 성경을 금속활자로 인쇄해 펴냈다. 그 이전에는 성경 한 권을 손으로 베끼는 데 3년이 걸렸다. 그런데 구텐베르크 이후에는 그 시간에 180권의 성경을 인쇄해 낼 수 있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탄생한 성경과 함께 활자문화는 새로운 시대정신의 출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금속활자본 성경이 보급된 15세기 이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시니어모델인 김성은(59) 씨는 현재 한복모델로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학교사를 했던 그녀는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시간 여유가 생기자 모델에 도전, 지난 2016년부터 국내 각국 대사관 행사 때 한복 패션을 선보여 왔다. 2017년에는 중국 상하이의 ‘미시즈 아시아 인터내셔널’, 2018년에는 미국 유엔본부와 카네기홀에서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김 씨는 “얌전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 원하던 모델 일을 하며 활기를 얻고 변화무쌍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