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초·중·고교 교육에 투입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떼서 고등교육·평생교육을 지원하는 특별회계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초중등 교육계는 물론이고 대학교육계조차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교육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고등교육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기획재정부는 7일 열린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 혁신의 한 방안으로 지방교육교부금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정부가 17개 시·도 교육청에 배분해 유·초·중·고교 교육에 쓰이는 예산이다.
초중고 학생 중 대부분이 학업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해 우울증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7일 발표한 ‘경쟁교육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업성적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이 매우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설문에 참여한 전체 학생의 53.3%는 ‘학업이나 성적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고 ‘불안이나 우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7.3%, ‘자해 또는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25.9%로 상당히 높았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의원들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양이원영, 강민정 의원 등 79명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난 5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 방향의 핵심은 노후 원전을 수명 연장하고 신규 원전의 건설을 재개하는 등 원전 확대에 있다”며 “원전 확대가 결코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의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좁은 국토, 높은 인구밀도, 대도시 주변 원전 밀집 등 우리나라의 원전 운영 여건으로 원전 사고 위험도가 매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비극적인 참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위원회’를 꾸려 국가의 발달장애인 돌봄 책임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야 국회의원 170여명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6일 국회에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우리나라 장애인구 중 발달장애인 수는 2021년 말 기준 25만5천여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9.6%이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하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가정의
상위 법률의 취지 내용과 불합치한 위임입법이 증가하고 있어 위임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하는 세분화된 법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6일 참여연대에서 열린 '위임입법의 한계와 국회의 통제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위임입법이 국회와 정부 간 권한·영역싸움으로 되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서로 견제하고 수정해나가는 협업과정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서복경 대표는 “행정부의 위임입법이 상위 법률의 취지·내용과 불합치하는 경우가
연세대 학생들의 청소노동자 집회에 대한 소송 제기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는 지난 3월28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1~2시간씩 연세대 서울캠퍼스 내 학생회관과 백양관 앞 등에서 ▲최저임금 인상분만큼 시급 인상 ▲인력 충원 ▲샤워실 설치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해 왔다.이에 이모 씨 등 연세대생 3명이 지난 5~6월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이들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청소노동자들을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지난달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배
서울 강서구의회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의장단 선출을 놓고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벌이며 수십 년 세월 동안 이뤄낸 지방자치 2.0 시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정부는 지난 1월 13일 자치분권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을 시행했다. 1988년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에 다시 전면개정·시행하는 이번 지방자치법은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과 책임 강화, 행정 효율 증진 등을 꾀하고 있다. 그만큼 지방의회 권한이 강화됐고, 책임감 또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강서구의회에 입성한 의원들은 더불어민
지속되는 산업단지 내 화학사고를 막기 위해 노동시민단체들이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운동에 돌입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정의당, 노동당 등 1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을 위한 5만 국민동의청원 기자회견 및 국회토론회’를 열고 ”우리나라 노후산단 설비에 대한 관리는 개별기업에만 전적으로 맡겨져 있다”며 “노동자는 더 이상 죽기 싫다.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 단체들은 노후설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노후설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달 21일 국민동의청원을 제기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안이 발의됐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 화물연대본부는 30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올해 말로 예정된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적용대상을 현재 2개 품목에서 7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확대된 품목은 수출입 및 환적 컨테이너, 시멘트 및 시멘트원료, 철강재, 위험물질, 자동차,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권고안이 쟁점화된 가운데 학계에서도 팽팽하게 엇갈리는 찬반 의견을 냈다.2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각각 '행정안전부의 경찰 지원부서 신설'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각각 찬성과 반대 논조에 목소리를 높였다.홍성걸 교수, "수사권 독립성 침해 장관도 못해"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경찰 지원부서 신설‘에 대해 정부의 개혁안이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라는 논리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만희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주요 통신사(KT, SKT, SKB, LGU+)의 손해배상 기준 강화방안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24일 통신 장애가 2시간 지속적으로 발생할 시 10배의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통신피해가 일정 시간 연속되어야 손해배상 의무가 발생하도록 한 내용을 삭제하지 않았고, ▲실제 손해를 기준으로 배상하지 않아 근본적인 한계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통신피해에 대한 기준시간을 설정한 해당 조항은 약관법상 무효”라며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이 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2016년 6월 30일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전환점이 될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서부트럭터미널 포함 6곳의 시범단지를 선정했다.‘도시첨단물류단지’란 도심 터미널부지, 공구상가 등에 민간자본으로 복합단지나 빌딩을 건축해 ‘물류·유통·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단지 조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기업이 제공하는 물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형태)의 급성장에 대처한다.서부트럭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국가지원을 의무화하기 위해 법 개정이 추진된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센터 운영비 국가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현행 특별운송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은 ‘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돼 있지만 기획재정부 소관 ‘보조금법 시행령’에는 ‘장애인특별운송사업 운영비’가 보조금 지급 제외사업으로 돼 있어 임의규정마저도 사문화된 상태다.그러나 최근
행정안전부가 행안부 내에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조속히 신설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안 관련 행안부의 입장 및 향후계획을 밝혔다.앞서 행안부 자문위는 수사권 조정으로 비대해진 경찰의 권한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지휘조직 신설,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을 골자로 한 권고안을 지난 21일 발표했다.권고안에는 '경찰청장·국가수사본부장 그 밖의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에 관한 후보추천위원회 또는 제청자문위원회 설치'가 포함됐다. 자문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반노동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3일 현행 주52시간제를 개편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해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26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 계산으로 1주일에 92시간까지 일을 시켜도 된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은 1970년대로 시계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과로사 사망자가 일 년에 26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9160원)보다 1730원(18.9%) 높은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한 바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23일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을 제시했다.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최저임금 주요 결정기준 분석을 통한 2023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요인 진단’ 보고서에서 “임금 결정 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업의 지불능력’과 법에 예시된 최저임금 결정기준인 ‘생계비’
고용노동부가 연장근로시간 정산단위 확대 등이 포함된 ‘노동시장 개혁추진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노동시간을 무한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경영계는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환영했다.이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현재 주 12시간으로 규정된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월 단위’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주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급격히 줄이면서 기본적인 제도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유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대중교통가격을 한시적으로 할인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지원법안’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안에는 고물가 시 물가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의 개편과 국가의 재정 지원 의무화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우원식 의원은 해당제도가 도입돼 10% 정도의 교통비 할인이 이뤄지면, 2021년 도시철도 총 연간 승차운임수입 1조 6천억원 기준으로 연간 약 1600억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물가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안전부가 이른바 '경찰국'을 신설하고 경찰청장 지휘규칙을 제정하는 등 경찰청에 대한 직접 통제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경찰에 대한 정치적 통제 아닌 민주적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며 반발했다.이날 행안부는 장관 자문기구인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통해 ‘경찰의 민주적 관리․운영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과 불송치 결정권 부여를 비롯, 군(軍) 사법경찰관의 수사권 축소,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 등이 연쇄적으로
직장 내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되지만 20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돼 노동단체가 공동휴게시설이라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지난 해 8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4월25일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에는 20인 이하 사업장은 휴게시설 설치 의무에서 제외됐다. 또 20인~50인 미만 사업장은 1년동안 적용이 유예된다.이에 따라 50인 이상 사업장부터 오는 8월18일부 법이 적용되며 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