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한국부동산원 5월 첫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최근 4주간 이어온 보합을 깨고 상승 전환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이후 15주 만이다.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인 곳이 많았지만, 일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등이 상승을 견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주주가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는 35만82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미성년 주주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506만6466명 가운데 7.07%를 차지했다. 보유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0.25% 수준인 총 1483만4499주이다.미성년 주주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 1조1000억원, 지난 3일 종가 기준 9710억원이다.20대 미만 주주 1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평균 주식 수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가운데 차기 정부도 로봇산업 육성에 힘을 실으면서 시장 기대감도 커졌다.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을 주축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산업으로 로봇을 점찍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메가테크 산업으로 로봇을 꼽으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서고, 일부 제품들은 시제품 형태로
시민단체들이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29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모든 면에서 추진될 수 없는 사업임이 드러났는데 정부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쏟아부어 토건·건설 자본의 배를 불리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6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추진 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29일 재정사업평가위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1분기(1~3월) 한국경제가 0.7% 성장한 것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뤄냈다"면서도 "내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26일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한데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초부터 지속된 오미크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1분기 성장에 우려가 컸으나 시장 기대치인 0% 초중반을 뛰어넘어 성장했고, 지난 1년간 누적된 성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민간소비가 부진하면서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한은이 지난 2월 예상한 올해 연간 성장률 3.0%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줄었다.설비투자는 4.0% 줄면서
미국의 중국 반도체 공급 규제에 따른 후폭풍으로 중국 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위상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2019년 미국 정부의 중국 화웨이와 SMIC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공급 규제 이후 대만과 한국, 아세안 6개국(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일본,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입 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9년부터 중국 반도체 국기의 핵식축인 화웨이나 SMIC가 자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막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규제 완화 관련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해서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1기 신도시 전체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특별법 제정까지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정비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집값 상황을 봐가며 최적의 시기를 찾되 준공 30년 단지의 정밀안전진단 폐지 공약은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수위 관계자는 25일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신도시는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특별법이라는
직장인 중 보수가 오른 900만명이 건강보험료를 1인당 평균 20만원 추가로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 직장인 3명 중 2명 꼴이다.건강보험공단은 이달에 직장가입자의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해 2021년도 건강보험료를 정산한다고 22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작년에 보수가 줄어든 310만명은 1인당 평균 8만8000원을 돌려받는다.보수가 늘어난 965만명은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1인당 평균 2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가입자 1559만명의 2021년도 총 정산 금액은 3조3254억원으로 전년(2조 1495억원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주)의 중고차시장 진출 관련 사업조정 건에 대해 4월 말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중고차판매업 사업조정은 지난 2월부터 당사자간 자율조정(2차례)과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자율사업조정협의회(4차례)를 열고, 합의도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다만, 중기부는 공식적인 자율조정은 중단하나 사업조정심의회 개최 전까지는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중고차업계는 2년 내지 3년간 사업개시를 연기하고, 그 이후에도 최대 3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 수준이 5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6.46으로, 전월(114.95)보다 1.3% 높아졌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전월 대비 상승률(1.3%)은 2017년 1월(1.5%) 이후 5년 2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1년 전과 비교하면 8.8% 높은 수준으로, 1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전월 대비 기준으로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대 중반으로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이는 1월 수정 보고서 및 지난달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밝힌 3.0%보다 0.5%포인트(p) 내린 수치다.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췄고, 신흥국은 1.0%포인트 낮춘 3.8%로 전망했다.한국의 하향 조정폭은 독일(-1.7%포인트), 이탈리아
더불어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납품단가연동제 공약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며 규탄하고 나섰다.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은 이제 와서 연동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며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의 피해를 일방적으로 부담하지 않고 제 값을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임대차3법' 축소·폐지를 언급한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세입자 보호를 위해 오히려 임대차3법이 유지·강화돼야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인수위는 지난 달 28일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며 폐지나 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성민 변호사(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개정 임대차3법을 통해 계약갱신요구권과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세입자의 주거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손실보상금 추경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위가 물가 안정을 차기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추경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수위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위한 정확한 손실 규모를 추계했으며, 보상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석열 당선인은 50조원 규모의 손실보상금을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날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통의동 인수위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인수위)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IT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사람인이 기업 383개사를 대상으로 ‘IT 인력 채용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2%가 ‘IT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기업형태 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6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4.4%)이 바로 뒤를 이었다. 대기업의 경우는 41.7%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과도한 연봉 인상 등 개발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서’(50%,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이어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플랫폼종사자 고용보험 시행 100일 만에 25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4월11일 현재까지 고용보험에 가입한 플랫폼 종사자는 총 24만9932명, 사업장은 총 2만6390개소다.직종별로는 퀵서비스(음식배달 포함) 기사 16만681명(64.3%)이었으며, 대리운전 기사는 8만9251명(35.7%)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가입자 비율이 40.8%(10만2040명)로 가장 높았고, 경기 18.9% (4만7030명), 인천 7.4%(1만8531명) 등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전체 평균 4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런 가운데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등 최첨단기술과 결합한 드론이 안전관리 분야의 혁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드론의 활용 현황과 전망·과제 등을 살펴본다.드론에 AI 결합...사물·위치 인식, 위험상황 경고도드론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 하부의 균열 등을 점검하고. 굴착기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험상황 발생 시 경고하기도 한다. 또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하는 드론도 선보였다.특히 드론에 비행·촬영기술 뿐 아니라 AI·
산업부와 한전이 13일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저 전력케이블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하는 전력망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력의 전송 방향 변경이 용이한 전압형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은 제주도와 내륙 간 전력 연계 효율이 높아져 제주도의 전력계통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연계선은 한전이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3번째 해저 전력망이다. 제3연계선은 내년 12월 가동될 예정이며,
농어민단체가 연이어 정부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가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 거제시호망협의회 등 농어민단체는 13일 여의도광장 공원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농어민 말살하는 CPTPP 가입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CPTPP는 가입국 간 상품무역 분야에서 최대 96%의 관세 철폐를 골자로 하며 농수산물에 대한 보조금 폐지도 포함돼 있다.그런데 정부가 CPTPP 가입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어민단체들이 반대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