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뒤 사후처벌하는 방식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정부가 지난 달 30일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2026년까지 중대재해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지난 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10만명당 4.3명이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은 2.9명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자기 규율 예방체제 확립 ▶중소기업 등 중대재해 취약분야 집중 지원·관리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의식과 문화 확립 ▶산업안전
서울교통고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합의하면서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이 하루 만에 종료됐다.이에 따라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 지하철이 1일 첫차부터 정상운행됐다.공사와 양대 노조(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지난 달 30일 저녁 8시쯤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해 1일 오전 0시가 지난 시각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핵심쟁점인 인력감축안을 공사가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이 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이들은 시민과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력 감축과 구조 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이어진 협상은 결렬됐고 급기야 총파업에 돌입한 것이다.서울교통공사노조와 철도노조는 신당역 스토킹 사망사고와 의왕역 철도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신당역 피해자가 2인1조로만 순찰을 나갔더라면, 의왕역 철도노동자가 3인1조로만 작업을 실시했더라면 이들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런데도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1539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노조 측은 ”인력감축은 시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일 뿐 아니라 신당역과 이태원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 요구와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인원 감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전날 공사와 노조는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인력감축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
10월 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100)로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1.5%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감소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10월 주택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월보다 13.5%(5613호) 증가했다.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호) 늘어난 3만9605호였다.전북 지역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1383호로 한 달 새 122.7%(762호) 늘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강원(1262호→2287호), 경남(2401호→4176호)도 한 달 새 각각 81.2%와 73.9% 늘었다.서울의 미분
10.29 이태원참사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오지원 변호사(생명안전시민넷 생명안전법률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참사, 국가의 역할을 다시 묻다’ 토론회에서 “이 순간에도 10.29 참사와 관련해 개인들에 대한 징계와 형사책임을 지우는 데 급급하며 공무원들이 책임공방만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그 모습에 불신과 염증을 더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변화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 디지털기기의 개인정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소비자 피해에 대한 법제도 보완과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한 안전한 기기 보급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연맹은 개인정보위원회, 소비자시민모임과 ‘개인정보 수집 디지털기기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및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7%가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 수집 디지털 기기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가장 우려가 높은 기기로는 ▲신분증 인식기(27%) ▲엘리베이터 또는 건물 CCTV(17.7%) ▲가정용 CCT
코로나19, 금융 투자 열픙 등으로 규모가 급증했던 마이너스 통장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주춤하는 가운데, 50대 중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은 여전히 마이너스 통장에서 자금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마이너스 통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마이너스 통장 계좌수는 300만7천좌, 잔액은 45조1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 50대의 마이너스 통장 계좌 수는 89만좌였고, 60대 이상의 계좌 수는 54만4천좌였다.50대의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RE100 이행 과정에서의 에너지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고 경매제도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팀 연구위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수출 기업 RE100 확보! RPS 제도 개선 방안은’ 토론회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과 새로운 환경·무역장벽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더욱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 위기가구 발굴의 근거가 되는 위기 정보를 현재 34종에서 44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수원 세 모녀와 같이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 통신사 등과 협업으로 연락처를 연계해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위기가구 발굴의 근거가 되는 위기 정보를 34종에서 중증질환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세대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산업단지 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다.화물연대는 24일 전국 16곳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이에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24일부터 하루 출하하는 8천t 물량을 출하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내 290개소 기업 가운데 운송이 필요한 철강제품 1차가공업체 50개소 기업도 파업 장기화 시 물류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와 동해 쌍용시멘트, 강릉 한라시멘트 등에서는 철도ㆍ수송 등 수단을 동원하고도 평시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과 돈을 받고 파는 것 모두 금지된다. 이날 환경부는 지난해 12월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존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이뤄지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가 편의점·제과점 같은 종합소매업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정 위반 시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환경부는 이날부터 바로 단속에 나서는 대신 사용금지 규정을 어겨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0%에서 3.25%로 0.2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4·5·7·8·10월에 이어 사상 첫 여섯차례 연속 인상이다. 지난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나머지달은 0.25%p씩 인상했다.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24일 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거리응원전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번 광화문 응원전은 이태원참사의 교훈을 되새겨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에는 국가와 지자체가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
24일 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거리응원전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여름부터 월드컵 거리 응원을 준비해 온 대한축구협회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를 취소했다.그러나 붉은악마가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게, 더 진심을 다해,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며 거리 응원을 재추진했다.또 붉은악마는 ▲차분한 분위기 속 질서 유지 ▲한파대비 방한용품 준비 ▲과도한 음주 및 응원 퍼포먼스 자제 ▲에어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오전 0시를 기해 2차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는 전날인 23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정부와 정치권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품목 확대 논의 등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제도 개악·폐지나 다름없는 시도를 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허송세월하고 있다”며 총파업 돌입 이유를 밝혔다.화물연대는 이번에야말로 정부와 국회의 입장 변화가 확인되지 않으면 지난 6월처럼 파업을 종료할 수 없다는 각오여서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 생산자가 아니라 재생자원 생산자가 돼야 할 것입니다.”22일 다숲 사무실이 위치한 관악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만난 송수연 다숲 대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다숲은 지난 2012년부터 숲체험교육과 자원순환캠페인 등을 추진해 온 사회적경제 기업이다.이곳은 지난 2020년부터 아이스팩과 폐현수막 등 자원순환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폐페트병 재생사업인 ‘도돌이 자원순환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다숲은 3년전까지 유한대에서 강의했던 송수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낮췄다. 종전 2.2%에서 0.4%포인트 낮춘 것이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지는 지난 9월 제시한 2.2%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OECD가 예상한 내년 세계 성장률(2.2%)을 하회한다. OECD는 고물가와 고금리, 전 세계 경기 둔화 등에 소비와 수출이 둔화하면서 내년 성장 흐름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의 경우 반도체 업황의 하강, 전 세계 수요 둔화 등 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만들고 수소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내용의 로드맵을 추진한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로드맵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수소 공급, 무탄소 전력 공급, 친환경차 분야와 더불어 탄소 감축 핵심 수단이 되는 CCUS 분야 기술의 현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먼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