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이 배달비를 포함해 한 마리에 2~3만원대를 웃도는 고물가시대에 한 마리에 6990원 짜리 ‘당당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대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대형유통업계가 내놓은 일종의 ‘미끼상품’과 프랜차이즈 치킨을 가격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치킨시장에서 유통채널 다양화와 가격경쟁을 통해 메기효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6월30일부터 판매 중인 당당치킨은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제
정부가 내년 본예산의 총지출 규모를 올해(2차 추가경정예산 포함) 지출보다 축소해 긴축재정을 추진할 전망이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본예산과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합친 총지출 규모는 679조5000억원인데, 내년 본예산 총지출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0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대책이 16일 발표된다.정부는 금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핵심 주택 정책인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을 확정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급대책은 민간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직전 정부가 신도시와 공공택지 등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면 현 정부는 수요가 밀집된 도심의 규제를 완화해 주택공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비핵화화는 조건으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제안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민심은 떠났으며 윤석열 대통령 지도력에 위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과정에 따른 가처분 신청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큰 선거에서 세 번 연속 국민의힘을 지지해준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어 승리에 일조했던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국회의원의 사적이해관계 정보를 등록·공개해 이해충돌을 방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5월부터 시행됐지만 정작 입법권자인 국회가 해당법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규칙안을 계류·방치하고 있어 법 시행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사적 이해관계 내역 정보공개 안 돼"...국회 규칙 계류 때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한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국회의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실련이 지난 달 18일 국회사무처에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내역에 대한 정보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의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위원들 중 44%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국회의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업무를 다루는 국토위‧기획재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4개 상임위에 배정된 의원 총 104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다주택, 상가, 대지 및 농지 등을 소유한 의원들이 대거 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지난 해 박덕흠 의원
양천구가 6·1지방선거 과정에서 파생한 이런저런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6·1일 지방선거의 민심은 국민의힘으로 쏠렸다. 국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등 수도권 2곳을 비롯해 총 12개 지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으며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17곳의 구청장을 석권하며 국힘으로 지형변화를 이끌었다. 양천구 역시 이기재 후보가 경선부터 본선까지 힘든 난관을 뚫고 민선 8기 구청장 뱃지를 달아 민주당 김수영 후보의 3선 도전을 막았다. 앞서 조수진 국회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은 경
정부가 방과후 수업 중심으로 '전일제 학교'를 전면 확대해 돌봄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해 교사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교육부는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방과후·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내용 등을 주요 업무 추진계획으로 보고한 바 있다. 앞서 논란이 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안은 계획에서 제외했다.교육부에 따르면 방과후 수업 중심의 전일제학교 추진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2025년부터는 이를 모든 초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맞벌이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초등 돌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4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1주택자애 대해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주택가격이 4억원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서울에 있는 아파트 보유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대환 프로그램’ 추진 계획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17일까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증가했는데 전날 강원 춘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됐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이다. 부상자는 18명으로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는 중복집계로 1명 감소했다.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정부가 서민층의 주택구매자금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내놓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연 3%대 중후반 수준으로 결정됐다.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도 현 수준보다 낮은 연 4%대 초중반으로 내리고 금리를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우대형 안심전환 대출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다음달 15일부터 대상자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안심전환대출이란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밤사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도로 곳곳에서 정체와 지체, 마비가 반복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 422㎜, 경기 여주 산북 399.5㎜ 등을 기록했다.동작구 신대방동에 내린 422㎜의 비는 7월 한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 값과 비슷한 수준이며, 양천구의 경우 신월7동 도로가 침하 됐고 안양천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다.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동 인근도 침수 되는 등 서울 곳곳이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내수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1∼7월 소비자물가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9% 올랐다.전월 대비 상승률로 보면 올해 1∼6월에 매달 0.6∼0.7%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0.5%로 소폭 둔화했다. 앞으로 남은 올해(8∼12월)에 전월 대비 상승률이 매달 0%를 기록한다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4.97%가 된다.연간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없었다.에너지·식료품 등 공급부족으로 시작한 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달 연속 전년대비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1998년 10~11월 이후 23년8개월만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그러나 현재의 고물가현상은 우크라이나전과 세계 각국의 식량안보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을 조정하거나 고물가에 타격이 극심한 취약계층에
민선8기 이기재 구청장은 “바람길·물길·사람길 중심으로 도시의 선(線)을 바꾸겠다”는 양천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이정표 삼아 새 시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988년 목동아파트 단지의 준공으로 인구가 증가한 양천은 강서에서 분구됐다. 이후 34년이 지난 현재 지역의 랜드마크인 목동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미래형 도시 조성은 ‘지방자치 2.0’ 시대를 관통하는 양천의 숙원사업이 됐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탄 도시공학박사 출신 이기재 구청장은 “미래형 도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학제개편안에는 정부가 2025년부터 취학연령을 1년 앞당겨 만 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취학연령을 낮춰 사회적 약자도 조기에 공교육체제로 들어와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에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양극화의 한 요인인 교육격차 해소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지난달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놓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낮은 의료수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긴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사인력은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한두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대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정부가 내세운 과학방역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자 이번에는 ‘표적방역’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표적방역도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중증·치명률 관리 조처에 불과해 획기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을 시행하는 대신 중증화·치명률 등을 분석해 고위험군에 방역 대응을 집중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시설 등 방역 관리 강화와 4차 접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연령층·기저질환자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