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법인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도입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31일 ‘법인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방안’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행정예고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신규등록 자동차는 연평균 1.3%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법인명의 자동차는 연평균 2.4% 추세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신규등록 자동차는 2017년 184만5천대에서 2019년 181만1천대로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74만9천대로 줄었다.반면 신규등록 법인차는 2017년 45만4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만 0~5세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유보통합을 1단계(2023년~2024년)와 2단계(2025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1단계에서는 유보통합추진위원회와 유보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관 간 격차 해소와 통합 기반 마련
국가인권위원회가 영장 없이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거나 사후에도 미통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통지 의무 부과 등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비롯해 지방검찰청과 경찰서가 영장 없이 진정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하면서 이를 통지하지 않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수처,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피진정기관들은 내사 및 수사상 필요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에게 문서로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해 피해자 정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이들
지난해 화재사건이 4만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10% 인명 피해는 24% 증가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에 달했다. 30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만114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662명, 재산피해는 1조2040억원이었다. 인명피해 중 사망은 341명이었고 부상은 2321명이었다.이는 전년 대비 화재 건수 10.6%(3847건), 인명피해 24.9%(479명), 재산 피해는 9.5%(1049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까지 올리는 것을 전제로 한 연금개혁 초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금특위 소속 민간자문위는 지난 27~28일 이틀간의 회의에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자문위는 소득대체율도 기존 40%에서 50%로 올리는 안과 소득대체율은 그대로 40%로 두는 안을 두고 검토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보험료율은 급여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로 떼는 요율을 말하며 소득대체율은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을 말한다.
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의 하한액을 줄이고, 급여 수령 조건도 까다롭게 적용하는 등 실업급여 제도를 개편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실업급여는 직전 직장에서 받은 평균임금과 최저임금 등을 통해 지급액이 산출되며 올해는 최소 월 185만원이 책정돼 있다.정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실업급여 지급 수준 및 기간 등을 변경할 방침이다.반복 수급자의 실업급여 감액, 대기 기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용
정부가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두순·김근식 등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주거지를 둘러싸고불거져 온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법무부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5대 핵심 추진과제'에 따르면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에서 500m 안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5월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다만 거주 이전의 자유 등 헌법
국민연금에 조세를 투입하고 보험료 부과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7일 “국민연금 부과대상 소득의 크기 자체를 키워야 한다”며 “앞으로는 조세도 연금 지출에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된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직전 추계보다 2년 앞당겨진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대해 국민행동은 “재정추계는 현재부터 2093년까지 70년 동안 변동되는 각종 주요 경제·인구변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추정한 것”이라며 “재정추계 자체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민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함께 홍은택 카카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3사 대표도 참석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소상공인의 가려운 곳을 찾아 현안을 하나하나 시원하게 해결하고 바라던 일이 술술 풀리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해로 만들겠다"고
연합뉴스에 의하면 국민연금이 개혁 없이 현행 제도대로 유지 될 경우 2041년부터 수지 적자가 발생해 2055년엔 기금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됐다.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경기 둔화로 직전 추계보다도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졌다.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제도 유지를 전제로 향후 70년의 재정수지를 추계해 27일 이 같은 시산(試算·시험계산) 결과를 발표했다.2003년 이후 5년 주기로 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의 제5차 결과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일부 결과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하루에 밥 한공기 분량인 155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로 하루 소비량은 155.5g 수준이다. 양곡소비량 조사는 가정에서 소비된 것을 기준으로 한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밥 한공기를 짓는 데 필요한 쌀의 양은 150g로 국민 1인당 하루에 밥 한공기 정도만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30년 전인 1992년(112.9kg)의 절반 수준이다. 쌀 소비량은 양곡소비량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6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트랜스젠더의 병실 입원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A씨는 2021년 10월 약물 알레르기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절차를 밟았다.그는 주민등록상 남성이라는 이유로 남성 병실에 입원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당시 A씨는 호르몬 요법을 받았으나 성전환수술과 법적 성별 정정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병원 측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입원을 포기한 A씨는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사건을 조사한 인권위는 우선 트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1년을 맞고 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사업주가 형식적인 안전 관련 조치만 하고 있어 법 시행 전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영계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는 형사처벌 규정 삭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작년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이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지구상 위도에 따른 일조량 감소가 기분장애와 우울감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자살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도는 지구상에서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 또는 남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위치로, 적도는 0도, 북극점과 남극점이 각각 90도다.부산대는 의학과 김윤학 교수 연구팀이 김기훈 고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현 적십자병원 소속)와 함께 일조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위도와 자살 유병률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아시안 저널 오브 사이카이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25일 재개됐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1시 기준 출·도착 임시편을 포함해 제주공항 국내선 524편(출발 267, 도착 257)과 국제선 11편(출발 5, 도착 6)이 운항할 예정이다.제주공항 기준 도착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1분 타이베이발 타이거에어 타이완 IT654편을 시작으로 청주발, 김포발 항공기 등이 잇따라 제주에 도착했다. 출발 항공기도 이날 오전 7시30분 김포행 제주항공 7C184편을 시작으로 제주를 출발했다. 공항 측은 이날 마지막 항공기 운항 시간을 오후 11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탐승시위에 따른 손해배상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법정다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전장연은 25일 법원의 2차 조정안에 대해 불수용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곧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월22일부터 11월12일 사이 전장연의 7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운임 수입 감소를 이유로 같은 해 말 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그러나 대중교통·의료기관·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필수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실내마스크 권고 전환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곳은 어딘지 살펴본다.우선 대중교통에서 착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은 지하철·버스를 비롯해 택시·철도·비행기 등이 포함된다.지하철역·기차역·공항 등의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승강장 등이 환기가 어려운 밀폐·밀집·밀접(3밀) 실내 환경에 해당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강력 권고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치며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특히 전날 낮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짧은 시간 동안 20도가량 급격히 기온이 하강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수두룩했다.서울은 기온과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16.4도와 영하 25.5도까지 내려갔다.강원 철원군(임남면)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5.5도, 체감온도는 영하 39.3도까지 떨어졌다. 경
우리 국민 중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만큼 챙겨 먹는 사람이 30%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질병관리청의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세 이상 인구 중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인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의 비율은 25.5%에 불과했다. 19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28.1%만이 권장량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먹고 있었다.2015년에는 38.6%(6세 이상 기준)에서 2016년 33.1%, 2019년 28.1%, 2020년 26.2% 등으로 감소 추세다.성별로는 남성(27.9%) 중에서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적용된 지 3년 만이다.다만 정부는 설 연휴 대면접촉 증가를 고려해 30일 이후 적용하고,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장소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