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들은 과징금 부과액 중 93%의 금액에 대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1조83억9000만원으로 전년(3803억4300만원) 대비 165.1% 증가했다.지난해 과징금 중 기업들이 불복하며 행정소송이 제기해 계류 중인 과징금 액수는 올해 2월 말 기준 9466억8500만원으로 총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시정권고·시정명령·과징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제
전국 2만 시민이 통일된 한반도 실현하기 위해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통일실천하는사람들,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노인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회 등 6개 단체는 15일 일산킨텍스에서 공동주최한 '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에서 조직위 출범식을 열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단계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앞서 주최단체들은 지난 4월18일 독립기념관에서 2천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캠페인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번 시민조직위 출범을 준비해 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시 교육청의 기금적립 중심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3OUT 추경예산' 조정안의 조속한 제출을 촉구했다. 이들이 제안한 3OUT 추경예산 조정안은 서울시 학교내 ▲쪼그려 변기 OUT ▲찜통교실 OUT ▲부채 OUT을 의미하는 것이다.시 교육청이 금번 추가경정예산안 증액분의 72.8%에 달하는 2조 7,191억원을 기금으로 적립하려는 것을 서울시 내 학생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사용토록 하려는 것이다. 현재 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서울시의회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기초자치단체(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18개)와 광역자치단체(서울・세종 제외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금액을 결정하였다고 16맇 밝혔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모든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에 빠짐없이 배분되어 지방소멸・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1조원을 재원(2022년 7500억)으로 지원된다.기초자치단체에 75%, 광역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기초지자체 중 인구감소지역에는 최소 112억원(2022년 48억, 202
환경부가 내년부터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를 조기폐차하면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조기폐차 지원 대상 차량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오는 17일 공포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등록된 4등급 경유차 116만대 중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되지 않아 입자상물질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84만대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조기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4등급 경유차
국토교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시스템인 ‘T-Safer(Transportation Safety Keeper)’를 국도 분야에 적용하여 오는 8월18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16일 밝혔다.T-Safer란 교통 안전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KAIST와 협업하여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이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부터 17번 국도 여수∼순천 구간 약 48km와 21번 국도 전주
20억원이었던 벤처투자조합 최소 결성금액이 10억원으로 완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창업기획자의 벤처투자조합 최소 결성금액은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조정된다.출자비율이 벤처투자조합 결성금액의 10% 미만이면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은 출자받은 벤처투자조합에 출자자 1인으로 산정된다.이전에는 벤처투자조합 출자자 수가 49인 이하로 제한돼 자금 모집에 제약으로 작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원료의 생산, 보관, 공급을 위해 '기능성원료은행'을 202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기능성원료은행은 연면적 1872.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북 익산시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지어진다. 국산 농산물에서 유래한 기능성원료를 생산·보관·분양하기 위한 기반을 갖춘 시설로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정부는 최근 기능성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도 원료는 수입산 위주인 점을 고려해 기업이 국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능성원료은행 설립을 계획했다.착공식은 1
김종길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도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은 재난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은 전날 내린 비로 0시 기준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반포대교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및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예상됐다.실제 도로 진입통제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소요됐고, 일부도로는 포트 홀이 발생해 통근버스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 혼잡이 극심했
서울시는 '반지하 주거 개선 대책'과 관련해 현재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추가적인 부담 없이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으로 23만가구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앞으로 20년 이내에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은 258개 단지 약 11만8000가구인데, 용적률 상향으로 기존 세대의 2배 수준인 약 23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시는 우선 전수조사를 벌여 서울 소재 반지하 주택 약 20만가구의 위치와 침수 위험성, 취약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대책이 16일 발표된다.정부는 금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핵심 주택 정책인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을 확정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급대책은 민간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직전 정부가 신도시와 공공택지 등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면 현 정부는 수요가 밀집된 도심의 규제를 완화해 주택공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비핵화화는 조건으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항소1-3부(박정우 박평균 엄기표 부장판사)는 12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들에 따르면 원심 판단은 정당하며,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파견 근무 당시 저지른 비위 행위는 사안이 중대하고 범행 동기도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김 전 수사관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여러 차례에 걸쳐 언론 등을
지난달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지수가 다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3.49로 6월(154.87)보다 0.9% 하락했다.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월(4.4%), 2월(4.3%), 3월(7.6%)에 걸쳐 3개월 연속 올랐다가 4월 0.6% 하하했다. 5월(3.8%)과 6월(0.6%)에 또다시 올랐지만, 7월(-0.9%)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그러나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27.9% 높은 수준이다.품목별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할인쿠폰을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투입한다.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11일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명절마다 실시해 온 할인쿠폰 발매를 65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로 늘린다. 전년 추석 대비 1.8배 많은 수준이다.할인율은 20대 성수품 중심으로 20~30%를 적용한다.대형마트는 20%, 전통시장은 30%이며 이 할인쿠폰을 연계해 여러 마트, 전통시장의 자체 가격할인을 유도할 방침이다.한우, 한돈 등 축산물은 할인쿠폰과 자조금, 마트 자체할인을 통해 20~
서울시가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반지하 등 거주자들의 사망사건과 침수피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지하·반지하를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법을 개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10일 서울시가 발표한 ‘반지하 거주가구 위한 안전대책’에 따르면 시는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를 전면 불허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010년 서울시의 건의로 건축법상 '상습적으로 침수되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건축하려는 건축물의 지하층 등 일부 공간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등이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면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증가했는데 전날 강원 춘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됐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이다. 부상자는 18명으로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는 중복집계로 1명 감소했다.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 이하 위원회)가 호우피해 다음날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제방 일부가 유실된 도림천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가동 현장을 둘러보았다.이날 위원회는 현장을 둘러보며 기후변화에 따른 중장기 수방대책 필요성을 서울시에 강력하게 요구했다.위원회는 현재 100년 빈도로 관리되는 도림천 등의 지방하천에 대해 관리 목표수준상향 방안 검토 및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과 같은 대규모 지하저류시설을 전역으로 확대해 호우시 하천이 부담하는 부하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