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여성·인권단체 등 연대체가 17일 출범했다.‘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는 금일 오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제 임신중지는 처벌이 아닌 권리의 영역이며,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펼쳐온 권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임신중지의 다양한 상황들과 연결되는 사회적 불평등을 방치한 채, 처벌로서 그 책임을 전가해 온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이어 “생명권도, 결정권도 처벌로는 결코 보장할 수 없으며, 보다 적극적인 권리 보장과 사회적 불평등의 해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지난 대선에 대한 ‘후회 심리’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론조사에서 ‘내일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31%가 이재명 의원을 선택한 것.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1.5%에 그쳤다. ‘입장 유보’는 23.5%였다.이 같은 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민주연구원은 16일 ‘윤석열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개최할 예정이었던 8.28전당대회를 다시 대면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열리는 서울-경기 지역 대의원대회 또한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음 주 서울과 경기 지역 같은 경우 원래 코로나 감염자가 30만까지 창궐할 것으로 판단해서 비대면으로 수정을 했었다”며 “하지만 현재 정도의 규모면 3,000명까지는 되겠다 싶어서 27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의원대회는 대면으로 하기로 지난 주말 비대위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국 시행령 논란과 관련,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소통령’으로 부르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잡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장관을 통해 시행령 통치로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하자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드는 대신, 또다시 국면전환을 위한 정치적 의도만 노골화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을 방패 삼아 입법부를 무시하는 소통령 한동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대통령 취임 100일 무렵 조사된 역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최저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32.9%로 나타났다. 20%대까지 추락했던 최근 흐름에 비추어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여전히 국민적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통령 취임 100일 즈음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가 5
국민의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및 윤핵관들과 거친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양두구육, 삼성가노라는 말을 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말 더는 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형오 전 의장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준석 대표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이준석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려 한다”면서도 이같이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밤잠을 설치며 분을 삯이지 못해 나온 말이겠지만 상대방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면서 자신의 도덕적 수준까지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듣기에 따라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민심은 떠났으며 윤석열 대통령 지도력에 위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과정에 따른 가처분 신청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큰 선거에서 세 번 연속 국민의힘을 지지해준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어 승리에 일조했던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국회의원의 사적이해관계 정보를 등록·공개해 이해충돌을 방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5월부터 시행됐지만 정작 입법권자인 국회가 해당법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규칙안을 계류·방치하고 있어 법 시행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사적 이해관계 내역 정보공개 안 돼"...국회 규칙 계류 때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한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국회의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실련이 지난 달 18일 국회사무처에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내역에 대한 정보
2020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는 세계 각국의 경제에 크고 작은 피해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가져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한서재능경영대학원의 특별학위 수여식은 중단없이 진행했다. 신한서재능경영대학원은 지난 7월 7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한서아카데미 별관에서 박사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함기철 이사장, 최재구 예산군수, 정영수 시사경제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캄보디아 방문객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캄보디아 내무부 쓰렁봉행 차관과 쏟 쏘반다 입법회 부위원장’에게 학위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절차에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의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위원들 중 44%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부동산 관련 4개 상임위 국회의원의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업무를 다루는 국토위‧기획재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4개 상임위에 배정된 의원 총 104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다주택, 상가, 대지 및 농지 등을 소유한 의원들이 대거 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지난 해 박덕흠 의원
양천구가 6·1지방선거 과정에서 파생한 이런저런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6·1일 지방선거의 민심은 국민의힘으로 쏠렸다. 국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등 수도권 2곳을 비롯해 총 12개 지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으며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17곳의 구청장을 석권하며 국힘으로 지형변화를 이끌었다. 양천구 역시 이기재 후보가 경선부터 본선까지 힘든 난관을 뚫고 민선 8기 구청장 뱃지를 달아 민주당 김수영 후보의 3선 도전을 막았다. 앞서 조수진 국회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은 경
정부가 방과후 수업 중심으로 '전일제 학교'를 전면 확대해 돌봄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해 교사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교육부는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방과후·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내용 등을 주요 업무 추진계획으로 보고한 바 있다. 앞서 논란이 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안은 계획에서 제외했다.교육부에 따르면 방과후 수업 중심의 전일제학교 추진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2025년부터는 이를 모든 초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맞벌이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초등 돌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밤사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도로 곳곳에서 정체와 지체, 마비가 반복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 422㎜, 경기 여주 산북 399.5㎜ 등을 기록했다.동작구 신대방동에 내린 422㎜의 비는 7월 한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 값과 비슷한 수준이며, 양천구의 경우 신월7동 도로가 침하 됐고 안양천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다.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동 인근도 침수 되는 등 서울 곳곳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4일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와 바닥 소음 기준을 강화한 제도를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아파트 바닥 모형을 만들어 실험실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를 다 짓고 난 뒤 전체 세대의 2∼5%를 무작위로 골라 검사하는 사후 확인제로 바뀐다.법 개정의 단초가 된 지난 2019년 5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현행 사전인정제도로 검증된 191가구 중 184가구(96%)는 기존 인정 등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
지난달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놓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낮은 의료수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긴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사인력은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한두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대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정부가 내세운 과학방역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자 이번에는 ‘표적방역’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표적방역도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중증·치명률 관리 조처에 불과해 획기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을 시행하는 대신 중증화·치명률 등을 분석해 고위험군에 방역 대응을 집중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시설 등 방역 관리 강화와 4차 접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연령층·기저질환자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대해 국민의 98%는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 발표에 앞서, 정부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의 의견수렴이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의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이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해 교육주체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 7만3120명, 교직원 3만7534명, 시민 1만4382명, 대학생 3882명, 초등학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기준중위소득 인상율을 5.47% 결정한 데 대해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해 고물가로 인한 빈곤층과 서민층의 복지기준선으로서 제도 취지를 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중생보위는 지난 달 29일 중위소득 증가율을 최신 3년치(2018~2020년) 평균값으로 정한 기준 3.57%를 반영해 ‘23년 기준중위소득 기본증가율을 5.47%로 결정했다. 아울러 주거급여는 주거급여소위원회에서 결정한 48%보다 1%포인트 낮은 47%로 결정했다.중위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중생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6세에서 만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학부모·교사들의 비판에 휩싸였다.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새 정부 업무계획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6세에서 만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와 초등학교 시기가 교육 효과가 성인에 비해 16배 더 크며 예전보다 아이들의 지적 능력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부총리는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부치면서 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국민제안 톱10' 투표를 진행해 호응이 높은 3건을 정책화하겠다는 계획이다.10개의 국민제안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28일 오후 4시 현재 576251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어 실제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는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시행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현재 대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