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이 배달비를 포함해 한 마리에 2~3만원대를 웃도는 고물가시대에 한 마리에 6990원 짜리 ‘당당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대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대형유통업계가 내놓은 일종의 ‘미끼상품’과 프랜차이즈 치킨을 가격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치킨시장에서 유통채널 다양화와 가격경쟁을 통해 메기효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6월30일부터 판매 중인 당당치킨은 당일
정부가 내년 본예산의 총지출 규모를 올해(2차 추가경정예산 포함) 지출보다 축소해 긴축재정을 추진할 전망이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본예산과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합친 총지출 규모는 679조5000억원인데, 내년 본예산 총지출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0
여의도 파크원이 홍콩에 버금가는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우뚝 섰다. 12일 파크원 개관식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현진 UCI그룹 회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김충환 대한민국 헌정회 사무총장,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김용인 대한민국경우회 회장 등 각계 지도자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파크원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초대형 규모다.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2조 1천억원의 자금 융통을 성사시킬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 하이테크 건축의 세계적인 거장 리차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4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1주택자애 대해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을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주택가격이 4억원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서울에 있는 아파트 보유자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대환 프로그램’ 추진 계획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17일까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민주노총 산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10일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카카오는 매각을 철회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과 프로서비스 유료화 폐지를 포함한 단체교섭 타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7월 초 ‘지분 10%대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불거졌던 매각설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두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은 무리한 사업확장과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내수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1∼7월 소비자물가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9% 올랐다.전월 대비 상승률로 보면 올해 1∼6월에 매달 0.6∼0.7%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0.5%로 소폭 둔화했다. 앞으로 남은 올해(8∼12월)에 전월 대비 상승률이 매달 0%를 기록한다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4.97%가 된다.연간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없었다.에너지·식료품 등 공급부족으로 시작한 물
대(對) 아시아 반도체 의존도 축소 및 역내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한 서방(미국 및 EU) 국가들의 공격적인 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메모리 분야의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서방국가로의 협력업체 진출시도 지원 등 전략적인 반도체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29일 발표한 ‘KIET 산업경제-반도체 지정학 변화와 한국의 진로’에서 “서방 세계는 중국을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등 아시아 의존도를 축소하고 기술 패권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배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별소비세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물가 안정, 유가 상승 대응 등 필요한 경우 세율을 30% 내로 인하하는 '탄력세율'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20% 인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고 유류세 인하 기간을 7월까지 연장했다. 배준영 의원은 "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등 당선자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1억으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7억의 6배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17명), 서울 구청장(25명), 경기 기초단체장(31명) 등 당선자 73명의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조사자료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이며 소속정당은 국민의힘 53명, 더불어민주당 20명이다.조사결과 광역단체장 23억, 서울기초단체장 38억,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대주택도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는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 실현을 위해 오 시장은 싱가포르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이와같은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피나클 앳 덕스톤'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ㆍ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km 인접한 도심에 위치한다. 싱가폴 정부는 2009년 자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해 중ㆍ저임금 근
오늘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비대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져왔다. 메타버스의 확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 범위 또한 광범위하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타고 추모문화 또한 AI 인공지능 기반으로의 전환점에 서 있다. 이 중심에선 유토피아추모관은 매장중심의 장묘방식을 화장으로 변화시켰으며 최근 정부의 지원 아래 VR 추모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별에 대한 고통을 멈추고 고인과의 추억을 기릴 수 있도록 생전 모습을 복원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 추모
최근 국민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물가·부채·소득 충격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소득세 물가 연동·저소득층 물가지원금 등 대안이 제시됐다.27일 노웅래(민주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민생위기극복을 위한 4가지 방안’에 따르면 ▲소득세 물가연동 ▲납품단가 연동 ▲자영업자 이자 감면 ▲저소득층 물가지원금 등이 추진돼야 한다.노웅래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는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는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오히려 대기업 법인세 감세, 공공요금 인상, 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 엉뚱한 대책을 내놓고
참여연대가 정부에 고물가 및 고금리 위기 극복을 위한 제대로 된 민생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25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피해가 해소되기도 전에 고물가·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 복합적 경제 위기를 다시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내놓고 있는 각종 감세 정책과 규제완화 기조는 결국 자산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위기대응 여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클 뿐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6월 소비자물가 인상률
고유가 시대에 폭리를 취한 재벌정유사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총은 25일 GS칼텍스 본사 앞에서 ‘유가폭등 시기 재벌 정유사의 폭리 규탄 및 횡재세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잇단 정책에도 불구하고 온 나라가 유가폭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정유재벌기업에 영국·스페인·미국 등에서 시행하는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16조2615억원, 영업이익 1조 649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9%, 182% 증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수도권에서 낙후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법인에 대해 최대 10년 동안 소득·법인세를 면제한 뒤 추가 2년 동안은 5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이전 기업 세제지원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조세특례법 개정을 추진한다.정부는 우선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과세 특례 제도 3종의 적용 기간을 2025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법인에 대한 소득·법인세 세액감면 ▲대도시 공장의 대도시 외 지역 이전 시 양도차익의 과세 이
서울 아파트값이 18년간 채당 약 3.8배 상승한 데 비해 노동자 평균 임금은 19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늘어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6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시내 75개 아파트 단지 12만4000세대의 시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KB부동산 시세정보를 활용해 이들 아파트의 3.3㎡(1평)당 가격 평균치를 시점별로 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결과에 따르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안정적인 정부 지원을 위해 노동·보건단체들이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을 비롯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국민건강보험노조·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은 국민건강보험법·국민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국고와 건강증진기금을 재원으로, 해당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올렸다. 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2.25%) 이후 7년11개월 만이다.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였던 0.50%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같은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걸쳐 0.25%p씩 올렸다. 이어 7월 0.50%p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
'주택담보, 전세자금, 신용' 등 대출 금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총 1.25%포인트가 높아졌다. 이렇듯 치솟는 금리에 서민들이 울상 짓고 있다.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 모(58세, )씨는 "2016년 집을 매매 할 당시 주택담보대출 70% 2억2천 7백만원을 35년 만기 장기융자, 변동금리 2.9%를 받아 어렵사리 장만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4.16%로 높아져 원금상환까지 88만원 정도를 납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용대출 등 다수의 대출 금리가 일제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에 비례해 온라인 시장의 상표 침해 행위가 늘어나자 상표권에 대한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상표권을 침해당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중소사업자 등 사업자들의 상표권에 대한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안심 구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상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법안에는 특허청이 시행하고 있는 모니터링단과 상품판매 매개자인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위조상품 게시물 감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